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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번역] 너에게 꽃을, 하늘에 마법을 1주년 한정 스팟 에피소드 : 꿈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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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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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숲 1화>

???
······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지만 ······. 저는 그대로
돌이 될 생각이었습니다.

???
사랑스러운 탈리아를 잃고, 
살아갈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
가련한 마녀를 살릴 방법을
겨우 찾아냈지만
나로선 도저히 해낼 수 없는 마법······.

???
······예?

???
예언을 해주시는 건가요······?
이런 나에게······?

???
······333년······.

???
333년, 그 장소에서
잠들어있으면······.

???
내 소원을 이루어줄 무기,
마도구, 또는 매개가
저에게 주어지는 거군요······?

???
······알겠습니다.
정말 그녀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거라면······.

???
지금은, 당신들의 예언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
당신들의 변덕에, 
마음 깊이 감사를······.

미스라
하아······. 귀찮아······.

미스라
꿈의 숲 주인 상태가 이상하다고
오웬이 말하니까
여기까지 온 건데······.

미스라
오웬까지 상태가 이상해져선.
아아, 정말 귀찮아······.

브래들리
내가 할 말이다.

브래들리
정말이지, 쌍둥이 녀석들
오웬을 돌봐주는 건 좋은데
미스라의 뒷바라지까지 이 몸한테 미루고 말이야······.

미스라
이 숲, 불태워버릴까.

브래들리
관둬!
어이, 나는 못 봤지만 
어떤 식으로 이상해진 거야?

미스라
뭐가 말입니까?

브래들리
오웬말이야.

미스라
어떤 식이냐니······.
입을 다문 채로, 움직이지 않게 되었네요.





<꿈의 숲 2화>


브래들리
네놈이 이상한 짓을 한 건 아니고?

미스라
안 했습니다.
발에 얽혀든
가시나무를 뽑아냈을 뿐이에요.

브래들리
가시나무?

미스라
있잖아요, 뾰족뾰족한 녀석.
찔려서 열받아가지고,
움켜쥐어서 뽑아냈어요.

미스라
그게 꽤나
굵고 튼튼한, 긴 뿌리를 가지고 있어서.

브래들리
뭐어.
가시나무의 뿌리는 튼튼하니까.

브래들리
내가 지하를 근거지로 삼았을 때,
튼튼한 돌로 받쳐진 천장을 뚫고
자란 적도 있었지.

미스라
헤에······. 그래서인가.

브래들리
그래서?

미스라
오웬도 비슷한 말을
하고 있었어요.

오웬
천장의 가시나무. 밖은 뾰족뾰족한 나라.
그러니까, 나갈 수 없어.

브래들리
······.

미스라
그러더니, 입을 다물고, 굳어버렸어요.
시간이 멈춘 것처럼.

브래들리
······ 그런가.
가시나무에 싫은 기억이라도 있는 거겠지.
쓸데없는 걸 물었군.

미스라
싫은 기억?

브래들리
저주 같은 거지.
영혼에 박혀있는 잊을 수 없는 경치.
······응?

브래들리
별일이네.
이런 곳에 인간이 쓰러져있어.

미스라
죽은 거 아닌가요?

브래들리
아니, 살아있어.
읏챠······.

미스라
도와주는 건가요?

브래들리
뭐어.
지금의 나는 사정이 있어서
자선활동을 아주아주아주 좋아하니까 말이야.

미스라
수인도 큰일이네요.
사람을 돕는 것으로 점수를 벌지 않으면 안 된다니.

브래들리
빨리 네 녀석도
처박히면 좋을 텐데.
······이봐, 슈가다. 먹어.

쓰러진 나그네
······으으······.




<꿈의 숲 3화>


브래들리
정신이 들었나?

쓰러진 나그네
······으, 여기는······.
엇······.

브래들리
어이, 한 눈 팔지 마. 여기를 봐.
네 녀석의 은인 이름을 알려주지.
브래들리 베인님이다.

쓰러진 나그네
브래······? 예······?

미스라
브래드로 괜찮아요.
그의 애칭이에요.

브래들리
낯부끄러운 소개는 관둬.

미스라
제 애칭도 있어요.
현자님이 붙여주신 거예요.

(미미라고)

미스라
미미라고.

브래들리
어떤 상황에서
그런 애칭이 붙여진 거야.

(잠꾸러기 군이라고.)

미스라
잠꾸러기 군이라고.

브래들리
너, 그거,
마음에 든 거냐
마음에 안 드는 거냐, 어느 쪽이냐?

미스라
비밀이에요.
당신의 애칭은?

쓰러진 나그네
그러니까······.
고향에서는, 익살꾼 새미라고······.

브래들리
아하하! 잘 됐잖아, 새미.
보호해서 관리인한테 넘겨줄 테니까 
내 활약을 잘 전하라구.

쓰러진 나그네
가, 감사합니다!
중앙 나라에 있는 가게에 돌아가면
어떤 답례라도······.

쓰러진 나그네
······그렇지!
무서운 마녀를 봤습니다!

브래들리
무서운 마녀? 별로 놀랍진 않군.
무섭지 않은 마녀 따윈
본 적 없고 말이야.

미스라
동감이네요.

쓰러진 나그네
정말로 무서운 마녀였습니다!
그 마녀에겐 북쪽의 미스라라도 당해낼 수  없는······!

미스라
죽이겠습니다.

쓰러진 나그네
끄엑······.

브래들리
어이어이, 목을 잡지 마!




<꿈의 숲 4화>


쓰러진 나그네
······앗, 까, 깜짝 놀랐네!
갑자기 뭐 하시는 거예요!?

브래들리
마녀보다 한 수 아래라고 하니까 말이야.

쓰러진 나그네
예?

브래들리
이 녀석이 미스라다.

쓰러진 나그네
무······!?
그 모습은 본 사람은
살아서는 돌아갈 수 없다고 전해지는······!?

미스라
그런가요?
그럼, 당신도 죽을 건가요?

쓰러진 나그네
······ !
아아 ······ 이젠 끝이다······.

브래들리
이런, 정신을 잃었나.
정말, 옮기는 수고가
늘어버렸잖아······.

미스라
나보다 강한 마녀?
흥, 재밌네요.

미스라
찾아내서 상대해 주겠어요.

브래들리
괴롭히지 마.
어차피 녀석이 겁을 먹어
과장해서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

미스라
틀리다면?

브래들리
그런 마녀, 반해버리겠지.

미스라, 브래들리
······ !?

브래들리
무슨 일이지!?

미스라
꿈의 숲 주인이 있는 쪽······.
오웬들이 있는 방향이네요.
서두르죠.

오웬
······.

오웬
······뭐야?
여기, 어디······?

오웬
쳇······.
또 기억이 안 나.
 
화이트
오웬, 정신이 든 건가!

오웬
화이트······.
스노우는?

스노우
여기란다.

오웬
······ !?




<꿈의 숲 5화>


오웬
······ !?

오웬
피?
설마, 다친 거야?
스노우가?

스노우
호호호.
허점을 찔려서 말이지.

오웬
누구에게······.

보라색 눈동자의 소녀
······.

오웬
······ 뭐야 이
보라색 눈동자의 초커를 한 여자애······.

보라색 눈동자의 소녀
방해하지 말아주었으면 좋겠어.

보라색 눈동자의 소녀
찾는 것이 손에 들어오면
여기에 볼 일은 없어.

오웬
······ 찾고 있는 것?

오웬
네가 손에 들고 있는 그건가.
그 나뭇조각은 혹시······.

화이트
꿈의 숲 주인인, 늙은 나무의 조각이지.
이 아가씨가 늙은 나무에 구멍을 뚫은 덕분에
숲이 어둠에 빠졌어.

오웬
······.

오웬
너, 그 녀석의 딸이야?

보라색 눈동자의 소녀
······.

오웬
아니면, 변신한 그 녀석이지.
싫은 냄새가 잔뜩 풍겨 나와.

오웬
······ 아니, 다르네······.
그런 게 아니라······.

보라색 눈동자의 소녀
아버님의 방해를 할 거라면
네놈들도 봐주지 않을 거야.

오웬
흥, 해보지그래.

오웬
내 가방 속에 가둬 주지.

보라색 눈동자의 소녀
저 아이의 먹이로 주도록 하겠어.

미스라
오웬!

오웬
미스라······.

보라색 눈동자의 소녀
칫 ······. 사람이 늘었네.

오웬
도망갈 생각?

미스라
도망가게 둘 것 같나요.

미스라
<아르시······>

오웬
손 대지 마. 내 먹이야.

오웬
<쿠레 메미······>

미스라
아니, 내 거라고 말하고 있잖아요.
나는 저 여자보다 약하다고 듣고,
시비를 걸렸다구요.

오웬
누구에게 들은 거야, 그런 말.

미스라
이 사람이에요. 이봐요, 일어나세요.

쓰러진 나그네
으, 으-응······.
아······. 안녕하세요.
제 애칭은 익살꾼 새미.

오웬
뭐? 안 물어봤는데?




<꿈의 숲 6화>


스노우
미스라쨩!
오웬쨩!
싸움하는 사이에······.

화이트
벌써 없어져 버린 게야!

미스라, 오웬
뭐!?

브래들리
썩을!
어딜 가 버린 거야, 그 마녀.

미스라
북의 마법사가 다섯 명이나 모여서
겨우 마녀 하나 놓치다니 웃음도 안 나오네요.

오웬
웃을 수 없는 게 아니라 웃음 거리야.
네가 내 방해를 하니까.

브래들리
명예에 걸린 일이야.
좀 더 찾아보자구.

스노우
아니다, 이 근처에는 벌써 없구나.
완전히 기척이 사라졌어.

미스라
그럼 어떡할 건가요.
이런 얼빠진 보고, 현자님이나
마법관의 녀석들한테 하고 싶지 않은데요.

오웬
나도.

브래들리
나도.

스노우, 화이트
······.

스노우, 화이트
비밀로 해두자꾸나.

스노우
입 다물고 있으면 모를 게야.

화이트
마녀와 만나지 않았더라면
마녀를 놓친 것도 아니게 되지.

브래들리
그 여자를 잡고 나서
사실을 말하면 되고 말이지.

오웬
응응.

미스라
그렇네요.

쓰러진 나그네
······ 이 사람들, 뭔가······.
······ 엄청 촌스러운 작전 짜고 있어······.

미스라
뭐라구요? 죽일 거예요.

오웬
좋지 않아?
목격자는 처리해버려도.

브래들리
어이어이.
내 자선활동에 손 대지 마.

미스라
그런데, 배경 변하지 않았어요?
뭔가 어두운데요.

오웬
지금? 둔하지 않아?

스노우
그나저나, 그 아가씨의 기척······.

화이트
어쩐지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 같구먼.




의오역 ㅇ 더쿠안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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