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유닛오시 입장에서는 한정하콘데 비배스만 페스로 오는거 불만 생길수 있고, 믹벤텀 밀리니까 불만 생길 수 있고
아키토는 레드위캔드를 넘는 과정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 모르겠고 그로 인해서 존재감도 흐릿해지고, 여태 쌓아온 재능차이를 극복하는 노력형 캐릭터 서사가 한순간에 와르르되었음..
안은... 가장 래더와 촘촘히 연결되어 있던 캐릭터였는데, 그저 코하네를 각성시키는 매개체로만 사용되었고.. 코하네 각성제 외에는 무슨 역할을 했는지 모르겠음. 근데 안이라는 캐릭터가 래더와 가장 가까웠던 만큼 3년반동안 제대로 풀린 스토리도 없어서 더 실망스러운게 큼
토우야는 워낙 여태까지 비배스에서 활약한게 없었고 또 초반에는 보컬과 음악에 재능 있다는 묘사가 있었지만 최근엔 그런게 없어졌기 때문에 보컬실력에 포커스가 좀 덜된 상태라(실력이 없다는거 ㄴㄴ, 보컬 실력보다도 근본적인 음악에 대한 재능이나, 작곡 쪽으로 분산되서) 둘에 비하면 타격이 덜하지만 그럼에도 늘 조력자&수동적으로 받쳐주는 역할이었던게 크게 달라지지 않아 보여. 그나마 직접 작곡한 곡으로 기여했다곤 하나, 그마저도 카드스토리에서는 모두가 만든곡이라고 말하니까 좀 ??스럽긴함. 코하네 관련 얘기는 대놓고 얘가 잘했어요! 얘가 잘났어요! 라고 상황적으로, 또 모든 등장인물이 말하는데.. 개인의 능력치로 완성시킨 작곡은 왜 또 모두의 힘으로 만든 거라고 치부하는지 모르겠어. 물론 토우야 성격이 겸손한건 알겠지만.. 굳이 ...
코하네는 ... 진짜 코하네라는 캐릭터를 부각시키려고 이런 스토리를 낸거라면 스작 존나 반성해야한다고 생각함. 예전부터 느꼈는데 코하네를 부각시키는 스토리들은 다 캐붕이라고 느낄정도로 얘를 너무 평면적이고, 개연성 없는 캐릭터로 만들기 때문임..
여기만 봐도 반감이 엄청난데, 레드위캔드를 넘는 이벤트를 하는 데에 가장 큰 키플레이어가 코하네이지만, 레드위캔드를 넘어야만 하는 이유를 넷 중에서 가장 비약하게 그렸기 때문인 것 같아.
아키토는 직접 공연도 봤고, 매사에 늘 적당히 하다가 최선을 다해 노력할만한 것을 찾게 되었기 때문에, 안은 나기와 함께할 수 없기 때문에 나기가 보던 풍경을 바라보고 더 나아가 유지를 이어나가야 하니까, 토우야는 처음으로 스스로 움직이고 행동한 결과로 즐겁고 행복한 많은 것들을 경험했고(얘 상황에서 그건 정말 값진 거라 생각), 그렇게 알게된 특별한 동료들과 함께 큰 목표를 넘고 싶어하는 것 같고...
근데 코하네는 사실상 토우야와 비슷하게 래더를 모르는 입장에서 시작했는데 토우야처럼 특수한 상황(사소한 것들이 너무 크고 소중해서 동료의 꿈이 내 꿈이되는)이 아니다보니 아직도 레드위캔드를 넘고자 하는 이유가 와닿지 않는 것 같아. 물론 토우야도 앞에 둘에 비하면 좀 빈약하긴한데 워낙.. 가정환경이 그렇다보니 나름대로 꾸역꾸역 이해가능함.
그치만 그럼에도 코하네가 없으면 넘지 못한다!!는 사실이 모두를 납득시키지 못하는 것 같음... 코하네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인데도 얘와 얘를 둘러싼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으니까 나부터도 자꾸 평면적인 캐릭터로만 보이고, 이제는 노력보다는 재능만 강조하니까 성실하고 노력하던 코하네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슬픈데 그와중에 욕은 오지게 먹는 원탑식 스토리가 자꾸 나오는건 오시들도 바라지 않을거라 생각해...
진짜 누구를 위해 이런 스토리를 만든걸까 싶음 대체 뭘 위해서..?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