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공개 안할려고했는데
이미 후기들 다 나온상황이라서
이승기가 "절대 스포하지마세요"했지만
(승기야 미안해.. 나말고도 다 스포했잖아?ㅜ)
이미 스포는 깨진지 오래라서 공개할게 ㅜ
아 참, 글을 잘 못쓰는거 양해해줘.
[1] 난 모닝구무스메 팬인데 일본 아이돌 온다길래 그냥 신청했어.
이런 문자가 오더라고 【얏호 합격이다!】
바로 수업 땡땡이치고 갈 생각이었지 ㅎㅎ
그런데 문득 생각이드는게 '프듀 1이랑 프듀 2 엄청 흥행했는데 이렇게 쉽게?' 이런 생각이 들었찌.
실제로 내 친구에 모무스 팬도 하나 있었는데 걔도 붙었더라고. 그 사람 아는 AKB 팬들도 있었는데 거의 다 붙었다고 하더라고.
'경쟁률 왜이렇게 약해?' 이런 생각이 들었어. (나중에 티켓이 팔찌형태여서, 마지막 사람 번호표 봤는데 400단위? 500명? 정도 였던것 같아.)
어쨌곤 아침에 도착했더니 한국 일본 연습생. 여러 팬들이 플랜카드? 같은거 다들 오지게 나눠주더라~
[2] 당시받은 플랜카드
이건 그때가서 받은거 인증이얌.
이거 말고도 오지게 받았어.ㅋ_ㅋ
솔직히 나도 일본 아이돌 한국에서 보기 힘드니깐 그거 보러 간거지만 몇개 잘 받았어. ㅎㅎ 솔직히 장규리나 이런 애도 처음들어봤어.
사실... "사쿠라가 그렇게 유명하다며?" 그거 보러 간거였거든. (수줍) 일돌 팬이라고해도 인터넷으로만 덕질하니깐 뭔가 신기했어. 처음 가봐서 떨리고 그랬어. 거기 나처럼 현장 안가본 여덬들도 있었어. 내주변에 AKB팬들이 꽤 있었는데 그 사람도 장규리랑 안유진 플랜카드 잘 받아주더라고 사람들 대체로 착했던것 같아. 나도 저거 장규리 플랜카드는 AKB팬이 2개 받아서 나눠줬음.
아침 조금 넘어서 기다리니깐 팬들이 슬슬 모이더라고 줄 오지게 서서 기다리면서 이런 저런 수다나 떨었지. "이승기 잘생기면 어뜩하지?" 이런저런 수다 떨다가 AKB얘기가 나왔어. 솔직히 한국연습생들은 떡밥이 없으니깐 얘기할 거리도 없긴했어ㅜ_ㅜ (장원영 얘기 듣고싶었는데 아무도 정보없음..)
어쨌건! AKB는 아무리 해외돌이라지만 데뷔했으니깐, 개인 팬들이 다 있더라고 현장에 온 더쿠들은 48팬들이 꽤 있었던 것 같아. 정확하게 몇명인지는 나도몰라 ㅜ 아무래도 방송도 시작안했고 '프듀 하기전에 【우익논란】에 이런저런 소리 많았고 그래서 안왔을까?' 싶더라고.. 『한일 연생팬들 다합쳐서 400~500명? 그 정도 인듯? 와 이번 프듀 망한거 아냐?』 이런 얘기 하면서 친구랑 수다 떨었늗네 시간 오지게안감.
그리고 나서는 진짜 오지게 기달렸어.
시작할까봐 노심초사하다가, 친구랑 교대로 화장실다녀오고 ㅜ_ㅜ 한국 연생 팬들도 있는데 그분들도 아침부터 죽치고 있더라고 근데 본격 헬게이트는 CJ스튜디오 들어가기전에
이런걸로 다 막아버려놓고 팬들 가둬버림.
진짜 이것때문에 화장실 못가느라 죽을뻔했어.
누가 나서서 화장실좀 보내달라고 엠넷 경비들이랑 협상하더니 화장실 타임 한번. ㅋㅋ 그러더니 "들어가시면 화장실 못가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 옆에 프듀팬한테 물어봤더니 "프듀 2 때도 새벽에 끝났데요. 들어가면 오줌못싸니 물도 먹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망했다..' (난 진짜 프듀고 나발이고 화장실 때문에 다신 안갈거야ㅜ)
[3]본격 경연시작
그리고 들어가서 이제 피카부 시작하는데 이때는 체력 있어서 다들 겁나 신났음.
이 조에서 장규리라는 친구 삑사리 하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다들 기럭지 좋고 이뻐서 좋았어. 이가은 이뻐서 난 이가은 찍을려다가 왕이런 이라는 친구가 이뻐서 걔 찍었어. 쥬리나는 생각보단 음..? 그냥 그랬어.
근데 조금 놀란건 나름 데뷔멤버인데 이가은 팬이 현장에 엄청 많지는 않았어. 한 연습생중에선 장규리 팬이 제일 많았던것 같아. 규리 콜 오지게 하는 남덬들있었는데 걍웃었지-_-; 근데 그것도 하나의 문화잖아. 그냥 웃어넘겼어 ㅎ AKB 쪽은 쥬리나 하나 나왔는데 그쪽팬들도 지기 싫어서 열심히 응원하더라.
피카부 2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네임밸류에서 너무 밀려서 1조가 표는 다먹은것 같았어. 분위기 자체가 달랐거든. 2조가 보컬은 더 잘하긴했는데 안타깝더라
다음에 귀를 기울이면 시작했는데..
허걱
1조랑 2조 차이가 좀 나더라
1조애들 솔직히 잘 기억이안나 미안.
그냥 2조가 잘했던것만 기억나
ㅜ_ㅜ
2조는 야부키 나코라는 애가 쩔더라. 키는 작은데 고음 빡올리는데 와 소름이었어.
내생각인데 2조가 압승하지 않았을까 싶어.
맘마미아 시작하는데, 그쯤되니깐 사람들 다들 지쳐감 ㅋ_ㅋ 화장실 다녀오고 싶은데 못가게함 엠넷 악마들! 공간도 비좁은데서 서로 부대끼니 죽을맛이었어.
그런데 맘마미아 의상진짜 섹시하고 귀엽더라. 1조 애들이 더 기억에 남아. 위에 저애 무라세 사에? 잘몰랐는데 무대 색기 쩔더라. 여덕심장 관통당할뻔. 김현아라는 친구도 잘했어. 누구 표줄가 고민 엄청했어.
2조도 꽤 개성있게 잘 했어! 신수현이 눈에 조금 들어왔어. 그리고 비비안? 얘는 춤 못추는데 뭔가 귀엽드라 ㅋ 자세한건 너무 스포니깐 얘기안할게.
미안한데, 이 조 부터는 너무 힘들어서 애들 쳐다볼 체력도 슬슬 빠졌어. 내가 저질체력이라 나만 그런가 싶었는데 다들 옆에서 허억허억 거리고 있어 OTL..
이시안 귀여웠고 조유리라는 친구 찍었던것 같아. 그냥 귀여웠어.
여기서 잠시 너덬들이 궁금해할 혼모노인데, AKB 혼모노들은 꽤 있었다고 생각해. 거기 사람들은 응원도 준비 많이해왔는지 어눌한 일본어로 멤버한테 말걸더라. 아마 불편했던 한국팬들 꽤 있었을거락 생각해. (일단 못알아들으니깐) 멤버들 끼리도 의사소통 장애지만 그쪽 팬들도 일본여돌 응원하니 그쪽 말로 하더라고. 사람들은 착했던것 같은데.. 여돌 팬인지라 정열이 좀 과하긴했어.. 인정 ㅜ_ㅜ (반성하고 다음번에 합격하면 좀 정열 자제하자..)
그런데 말야.
응? 내가 모무스 팬이라서 일본어 공부했는데, 특이한건 일본인도 와있었다는거야. 이사람들 대체 어떻게 핸드폰이랑 민증 인증한거야..? 중국인 팬도 몇명있었어. 후덜덜..
그리고 우아하게 했는데
우아하게는 한국이랑 거기 일본연습생 팬들도 아니깐 콜 조금씩 넣더라. 수줍게..ㅋㅋ
'우' '아' '우' '아' ㅋㅋㅋ
할거면 좀 제대로하자 싶은데.
다들 정확히는 몰라 ㅋㅋㅋ.. 이것만 기억나.
구라 안치고 이때부터는 집에가고싶었어.
집에 보내줘요 라고 하면서 벌서고있었어.
근데말야. 이쯤되면 옆에서 혼모노고 나발이고. 내가 디질것 같았음.ㅋㅋ
처음에 열심히 응원하던 한국일본 팬들도 다 지쳐서 뒤로 뻣어감. 뒤에서 반기절 상태로 이렇게 된 남덬들 많이봄.
내가 저질체력이라 그런줄 알았는데 다들 무릎잡고 허억허억 하면서 응원중.
이거 끝나고인지 다른거 끝나고인지 레몬물(?) 줬는데 미친 화장실을 보내달라고 물은 나도 있어 XX들아 !
그다음 대망의 갓바야..
어제 스퀘어에 올라온거
합성 그대로야 ㅋㅋ
2조는 참사 ㅋㅋㅋㅋ
보는 내가 다 불쌍하더라 ..
덜그럭덜그럭. ㅋㅋㅋ
"붐바야 원래 이런노래에요?"
라고 옆에 물어봤음내가 ㅋㅋㅋㅋ ㅜㅜ
미안해 에이리.. 아니 에리이.
1조한테 털렸을것 같더라.
찢어진다 엄마마음ㅜㅜ
현장에선 대참사 수준인데 여튼 다들 리모콘만 붙잡고 있음. ㅋㅋ 여담인데 리모콘 중국산인지 오지게 안눌려. 진짜 애들 한표가 당락결정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누르는데 반영안되서 땀뻘뻘흘리는 덬들 많았어. 엠넷 이거 투표리모콘 진짜 쓰레기얌.
어쨌건. 에리이 망했지만 해맑게 웃으면서 팬들 찾아서 손가락하트날려줌. ^-^
그리고 혼모노텐션.
아시다시피 AKB팬들이 다들 콜해줬음.
역시나 불편했을 한국팬들 있었을거야. 이해해. 듣도보도 못한 노래에 콜들으면 당황스럽겠지.. (콘서트장은 아니니깐..ㅜ_ㅜ)
그래도 콜이 강하게 되니깐 그건 있더라. 한일 연생들 좀더 흥이난? 그런 느낌이었어. 더 신나서 열정적으로 추더라고. 일본 노래인데 한국애가 랩했나? 누군지 모르겠는데 랩 잘한애 잇었던것 같아. 오래되서 잘 기억이안나지만.
아 참, 그리고 윤해솔 키엄청 크더라. 그땐 누군지 몰랐는데 끝나고 나서 찾아보니 172cm야. ㅋㅋㅋㅋ
그리고 김다연 큰 미스했는데도 하는데도 내색안했어. (뭔지 말하면 스포니깐 말안할게) 근데 다연이랑 AKB애들도 최선다해서 추더라고. 내생각인데 끝나고 다연이 오지게 울었을듯.. 당황하는게 여기까지 전해지는거 있지..ㅜ
이제 마지막조가 왔는데, 사람들 다 탈진직전.
'제발 안유진, 원영아!' 니들도 나오라고!
집에좀 가자!!!!!!!!!!!
대부분 표정이 그 얼굴이었어. ^^
이 조는 마지막 조라서 그냥 남은 체력 다뽑아서 봤는데
귀엽긴 하더라. 에이스들 총집합이라 춤다 잘추고 다 귀여웠어. 사쿠라, 유진이, 원영이, 최예나도 귀염 ㅜ 어쩜 하나같이 다잘해. 존 귀였어. 너무 자세한거 말하면 스포니깐 더는 얘기안할게..
여튼 이렇게 하고 경연은 끝났어.
한가지 말하고 싶은건..
그렇게 프듀가 끝나고나서,
집에 돌아왔는데 뭔가 달성감이 있었어.
내 머리속에 메모리필름처럼 저장된 좋은 추억이었던것 같아.
프듀 데뷔조가 흥할지 망할지 모르겠지만, 애들 열심히 연습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건 보기좋더라. 【청춘?】 그런걸 느꼈어. 연습생들 팬덤간에 불만도 있기야 하겠지만, 나 개인적으론 그냥 다 내새끼 같더라. 가서 하나하나 다보니깐 일본애들도 귀여운게 있고, 한국애들도 다 매력있어. 다 응원할려고 누가 뽑혀도 CD사고 응원할 생각이야. 내가 한국여돌 응원하게 될줄이야..ㅋㅋ
근데.,.. 오줌통 터질것 같아서 다신 안갈려고 했는데, 이맛에 중독되는것 같다.
ㅋㅋㅋ
저렴한 필력의 글을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