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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하던 경우와 달라. 지금껏 정치를 보면서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에 자기 진영과 노선 투쟁하는 걸 본 적이 없어.
지금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보완수사권 관련된 검찰 개혁 이슈가 대표적인데. 이런 민감한 주제들을 가지고 대통령은 자신의 노선 투쟁의 기어로 쓰고 있는 상황. 검찰 개혁 이슈로 변속을 해가면서 물밑으로는 여러 실질적인 정책들을 조용히 개혁하고 있고 당대표도 김민석이 됐다 말이지.
장장 1년을 그렇게 완급 조절을 해가면서 실리는 챙기고 동시에 여권을 중도로 조금씩 영점 이동 시키고 있는 와중인데, 당연히 진보쪽 강성은 지지율 빠질 수밖에 없고 한편 대통령의 중도 정책에 관심 많았던 중도층 역시 자신들의 기대만큼 커브를 틀지 않으니까 또 거기서 지지율이 빠지는 형국.
쉽게 말해서 밖에서 볼 때는 대통령이 진보 강성과 중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것처럼 비치기 때문에 지지율이 계속 빠지는 모양새라는 얘기. 대통령이 빨리 어느 한 쪽을 선택해서 집중을 해줬으면 하는 것이 그런 대중의 바램일 텐데, 그런 면에서 이재명은 정말 기술자야. 그렇게 쉽게 확확 핸들을 틀지 않아. 아주 미세하게 조종하면서 줄다기를 하는 타입인데,
그게 바로 실용의 핵심. 실용은 어느 한 쪽만 덜컥 초이스하지 않는다고. 언제나 중요한 건 실리와 실속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이익을 거두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줄타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
그래서 대통령이 늘 하는 말도 다름아닌 그 숙고이고.
사실 지지율은 이재명에게 큰 의미가 없어, 물론 높으면 기분은 좋겠지만. 사실 지지율은 성과가 아니야. 그냥 대중의 심리 상태일 뿐이지. 종합하자면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을 감수하고라도 더 많은 성과와 실속을 위해서 아주 미세하게 노선 투쟁 중이라는 거.
일과 성과만 생각하자고. 지지율은 나중 되면 다 올라오게 돼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