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에 30% 반영된
최고위원 국민여론조사 결과임.
1위 이성윤 18.49%
2위 최민희 17.88%
3위 한민수 17.24%
4위 서미화 16.33%
5위 박선원 15.15%
6위 김용 14.90%
1위부터 3위까지 차이가 겨우 1.25%p고,
1위와 6위 차이도 3.59%p에 불과함.
그런데 전당대회 직전인 8월 8~10일
조원씨앤아이의 민주당 지지층+무당층 조사는 이랬음.
최민희 22.3%
서미화 13.7%
박선원 12.7%
김용 8.7%
이성윤 6.5%
한민수 5.2%
직전 조사에서 5·6위였던
이성윤과 한민수가 최종 반영 여론조사에서는
갑자기 1·3위로 올라옴.
물론 두 조사를 그대로 비교할 수는 없음.
일반 여론조사는 가장 선호하는 후보 1명을 고르는 방식이고,
전당대회 여론조사는 2명을 고르는 2인 연기명 방식이었음.
친청 지지층이 세 후보를 두 명씩 나눠 찍었다면
이성윤·최민희·한민수가 비슷하게 나오는 것 자체는 가능함.
다만 이번 조사가 RDD 방식이고
070 번호로 전화가 왔다는 이야기가 있음.
일반인은 070을 광고나 스팸으로 생각해
대부분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큼.
반대로 특정 조직이 조사 기간과 발신번호를 알고
“070 전화를 반드시 받아 특정 후보 두 명을 선택하라”는
지침을 받았다면 표본에서 과대표될 수 있음.
RDD는 전화번호를 무작위로 생성해 거는 방식이지,
실제로 전화를 받아 응답한 사람들이
전체 국민을 완벽하게 대표한다는 뜻은 아님.
일반인의 응답률은 낮고
조직 응답자의 응답률만 높다면
연령·성별·지역 가중치를 적용해도
이런 비응답 편향은 제대로 보정하기 어려움.
더구나 현재 신천지와 통일교의
국민의힘 집단 가입 및 경선 개입 의혹이 수사 중이고,
신천지 신도들의 민주당 집단 가입 정황도 포착돼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
그렇다고 이번 결과가 조작됐다거나
특정 종교단체가 개입했다고 단정하는 글은 아님.
다만
- 직전 조사와 크게 달라진 순위
- 친청 후보 3명의 지나치게 균등한 득표
- 일반인의 수신율이 낮은 070 발신 제보
- 조직 응답에 취약한 2인 연기명 방식
- 실제 정당 집단 가입 의혹이 수사 중인 상황
- 이 여론조사 30%가 최고위원 당락을 바꾼 점
이 정도가 겹쳤으면 객관적으로 봐도
조사 원자료와 절차를 공개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조사기관, 표본 수, 응답률, 발신번호,
후보별 원응답 수와 두 후보 선택 조합,
사퇴 후보 표를 제외하기 전후의 결과 정도는
당에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지 않을까 싶음.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문제가 아니라
지도부 당락을 결정한 30%짜리 여론조사가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됐는지의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