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재정 비상' 선언에도 "이유 어디 있나 의심"
더불어민주당 원로 박지원 의원이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언행을 한 데 대해 "적절치 못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은 10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광역단체장이 공개 지지를 한다? 이것은 아닌 것 같다"며 "잘못됐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했다.
추 지사는 전날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페이스북에 "어머니 정청래입니다. 도와주십시오!"라고 과거 정동영 통일장관의 선거 캠페인을 연상시키는 짧은 글을 남긴 데 댓글을 달아 "아직 마무리짓지 못한 개혁 과제들이 많다. 지금까지 보여온 개혁의 일관성과 진심을 믿는다", "힘내시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추 지사가 지난 5일 '도 재정 비산' 선언을 한 데 대해서도 "추 지사가 현재 경기도 재정문제에 대해서 계속 말씀을 하시니까 장동혁(국민의힘 대표)도 '거기는 8년간 민주당 지사였다. 이재명 지사, 김동연 지사' 이런 얘기를 한다"며 "그 이유가 어디 있는지 저도 의심하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전당대회 국면에서 갈등이 너무 심각해, 전대 후에도 민주당이 원팀을 회복할 수 없으리라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을 받고 "저는 원팀 된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이에 라디오 진행자가 '정청래 후보는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신천지 문제 제기했던 사람들을 징계하겠다고 한다"고 추가 질문을 하자, 박 의원은 "글쎄, 누가 되든"이라면서도 "정 후보가 꼭 당대표가 된다는 법은 없지 않느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