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지지율 높이려면 정청래 뽑아야”
김민석에 “외연 확장 어려워” 날 세워
명청갈등 주장엔 “대통령에 대한 모욕” 반박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48758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5일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하락 흐름과 관련해 “그냥 낮은 게 아니라 내용이 심각하다”며 자신이 전통적 지지층을 붙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청와대와의 불협화음을 제기한 이른바 ‘명청갈등’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그 자체가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공무직 노동자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믿을맨’이기도 하지만 전통적 지지층을 붙드는 ‘붙들맨’의 역할을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을 높여야 한다”며 “그러려면 정청래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자신이 개혁 성향이 강한 전통적 지지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정 후보는 특히 친이재명(친명)계 김민석 후보를 언급하면서 “김 후보는 외연 확장을 말하기 어려운 상태 아니냐”며 “외연 확장이나 민주당 지지율을 키우려면 전통 지지층이 다시 굳건하게 당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넘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친명계 및 김 후보 측에서 주장하는 ‘추가 투표’ 주장에 대해 “투표 내란이고 투표 쿠데타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후투표를 하자는 건데 그럴거면 ‘나 찍을 사람 끝까지 투표하게 해달라’라고 주장하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친명계 일각에서 ‘명청갈등’ 우려를 계속 제기하는 상황에 대해 “정청래가 되면 (이 대통령의) 레임덕이 온다고 공포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그건 언어도단이다.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 자체가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고, (대통령이) 그런 얘기 하지 말라고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일부가 자신의 지역구에 당 공식 경선 표어 대신 김 후보 선거 구호를 담은 현수막을 내건 데 대해선 “불공정한 게임이다. 엄중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대 격전지인 호남 표심을 의식한 듯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는 속도전을 요하는 것인데, 속도전에서는 정청래가 1등”이라며 “이 대통령 임기 안에 새로 짓는 반도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낼 수 있도록 속도전을 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