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후보는 메가집회에서 800조원 규모 호남 반도체 투자뿐 아니라 전북 새만금 현대자동차 투자와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거론하며 호남지역 전반 발전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반도체도 민주주의"라며 당 대표 선거에 있어서도 호남 반도체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부각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당선돼 '명청대전'이 재발하면 메가프로젝트가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김 후보와 같은 친명주자인 송 후보는 전날 여수·순천·광양·담양에 이어 이날 화순·나주까지 광주특별시에서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당권주자 중 유일한 호남 출신임을 강조하며, 현재 득표율 3위지만 권리당원 비중이 가장 큰 호남에서 역전하겠다는 각오다.
송 후보도 메가프로젝트를 앞세우고 있다. 그는 이날 화성군의회에서 "이 대통령에게 너무 고마운 것이 광주에 엄청난 투자 프로젝트를 만든 것"이라며 "이것을 누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나주 소재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찾아 호남 반도체 팹 전력공급 안정화 방안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송 후보는 한빛 원자력발전소 연장은 물론 신규 대형원전 건설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도 이날 호남으로 향했다. 광주 지역을 집중적으로 돌아보며 표심에 호소했다. 호남의 직접적인 이익과 결부된 만큼, 정 후보도 메가프로젝트를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원 입법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면서다.
그러면서도 친명이 메가프로젝트를 매개로 이 대통령을 내세워 선거운동을 하는 것에 날을 세웠다. 정 후보는 광주 말바우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당대회에 이 대통령이 출마하지 않았다. 각 후보는 본인의 이름을 걸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의 이름을 판다고 우르르 따라갈 당원은 없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557032?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