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첫 순회 경선이 1일 충청 지역에서 열린 가운데, 김민석 전 총리가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명·청(이재명 대통령·정청래 전 대표) 대전의 연장전은 민주당의 지옥”이라며 “그 지옥문을 닫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에서 열린 민주당 제3차 전국당원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이라는 역사적 분기점 앞에서 당정이 삐걱대니까 선거가 흔들리고 증시도 흔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 흔들리면 황금 시대의 입구도 흔들릴 것”이라며 “그래서 오늘 우리는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전 총리는 “당대표와 손발 맞고 대통령과 손발 맞는 진짜 친명 지도부를 만들어 달라”며 “누가 제일 든든하겠습니까. 누가 제일 안심시키겠습니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 혁신 방안으로 당내 업무 보고 생중계와 2028년 총선 공천 전체 경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 전 총리는 “총무국부터 조직국까지 당의 재정과 운영, 정책과 조직 모든 것을 공개하고 국민과 당원 앞에 당의 업무 보고를 생중계하겠다”며 “정부만 긴장하는 것이 아니라 집권당도 정부처럼,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처럼 긴장하고 일하게 뛰는 당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전 총리는 “꼰대 문화를 척결하고 당대표든 최고위원이든 예외 없이 경선을 시키겠다”며 “시·도당을 화끈하게 살려내고 숙의하고 토론하는 진짜 당원 주권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충북 청주와 대전에서 합동 연설회를 이어간 뒤 오후 7시쯤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