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영업이익·성과급 아직 미반영…8월 법인세 주목"
6월 국세 5.5조 더 걷혀…상반기 증가율 17%, 4년 만에 최고

오늘 SK하이닉스 주가는?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한 가운데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35.74포인트(0.48%) 오른 7,511.68을 나타내고 있다. 2026.7.13 cityboy@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송정은 기자 = 올해 상반기 국세가 성과금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주식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33조원 더 걷혔다.
재정경제부가 31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지난달 국세는 23조1천억원이 걷혔다. 이는 1년 전보다 5조5천억원(31.1%) 많은 규모다.
세수 호조는 증권거래세·소득세·법인세 세수 증가 덕이다.
증권거래세는 1조4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2천억원 늘었다.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82.2%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지난 5월 1천911조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천521조원(389.9%) 폭증하며 세수 증가를 이끌었다. 증권거래세율 환원도 영향을 미쳤다.
농어촌특별세 역시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1조7천억원(219.5%) 증가한 2조4천억원을 나타냈다.
소득세는 1조4천억원(18.2%) 늘어난 8조9천억원 걷혔다.
총급여지급액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주택 거래량 증가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의 영향이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 4월 6만9천800건으로 1년 전보다 6.6% 늘었다.
법인세는 3월 확정신고 납기연장분 증가 등으로 4천억원(19.5%) 늘어난 2조7천억원을 나타냈다.
부가가치세·관세는 수입액 증가 등으로 각각 4천억원(28.8%), 2천억원(29.2%) 늘어난 1조9천억원·7천억원을 나타냈다. 수입액은 지난달 660억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30.0% 늘었다.
상속증여세(1조5천억원), 개별소비세(6천억원), 종합부동산세(1조2천억원)는 각각 1천억원씩 증가했다. 증가율은 각각 4.2%, 24.6%, 11.9%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1천억원(11.5%) 감소한 9천억원을 나타냈다.
![[재정경제부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31/AKR20260731062000002_01_i_P4_20260731110018087.jpg?type=w860)
[재정경제부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1∼6월 누계 기준 국세수입은 223조원으로 1년 전보다 33조원(17.4%) 늘었다. 증가율은 2022년(20.1%) 이후 가장 높았다.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된 올해 예산(415조4천억원) 대비 진도율은 53.7%다. 지난해 6월(49.7%)·2024년 6월(45.9%)보다 높은 수준으로, 최근 5년 사이에 두번로 높다.
소득세 수입은 75조7천억원으로 10조4천억원(15.9%) 늘었다. 성과상여금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의 영향이다.
법인세는 기업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4조3천억원(9.6%) 늘어난 49조3천억원이 걷혔다.
부가세 수입은 수입액 증가와 환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4조9천억원(12.2%) 늘어난 44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 영향으로 5조2천억원(338.7%) 늘어난 6조8천억원이었다.
교통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부분 환원 영향으로 3천억원(4.7%) 더 걷힌 6조5천억원을 나타냈다.
재경부 관계자는 하반기 세수 전망과 관련해 "현재까지 걷힌 세수에는 최근 초호황을 누리는 반도체 관련 영업이익과 그와 관련한 성과급은 반영이 안 돼 있다"며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부터 차례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소득세는 양도세 중과 종료에 따라 매물 잠김이 있을 경우 하방 요인이 있고, 근로소득세는 상방 요인이 있다"며 "증권거래세는 5·6월 각 일평균 거래대금이 100조원에 육박했는데 7월에는 70조원대로 떨어지는 상황으로,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추경 기준은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26555?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