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우리가 신천지냐" 정청래 지지자들, 뉴탐사 취재진 폭행
923 19
2026.07.28 23:11
923 19




https://x.com/newtamsa/status/2082090840617635946

vMeDTL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정청래 의원의 지지자들이 취재기자를 폭행했다. 멱살을 잡고 목을 눌렀고, 옷을 잡아당겨 넘어뜨렸다. 8·17 전당대회 본경선 투표가 시작된 24일 전북 전주에서다. 정 후보 강연장에서 취재진에 대한 물리력 행사가 벌어진 것은 2주 사이 두 번째다.

▲정청래 지지자들이 뉴탐사 강진구 기자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


정 후보는 이날 전주시 완산구 전주대학교 JJ홀에서 강연했다. 강연이 끝나자 무대 아래 있던 강진구 기자가 질문하려고 일어섰다. 그 순간 지지자들이 앞을 막았다. 밀치는 사람이 있었고 팔로 몸을 감싼 채 밀어내는 사람도 있었다. 누군가는 강 기자의 멱살을 잡고 목을 눌렀다. 옷을 잡아당겨 넘어뜨리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나가라"를 연호하며 강 기자가 정 후보 쪽으로 다가가는 것을 차단했다. 이들 중에는 '더불어청래당'이라고 적힌 셔츠를 입은 사람도 있었다.

▲정청래 지지자들 중에는 더불어청래당이라고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형법상 폭행죄는 상해와 달리 다친 결과를 요구하지 않는다. 신체에 유형력을 행사한 것만으로 성립한다. 멱살을 잡거나 목을 누르는 행위, 밀어 넘어뜨리는 행위가 여기에 해당한다.


묻지도 않은 신천지를 먼저 꺼냈다


지지자들이 취재진을 막아서며 꺼낸 말은 "우리가 신천지냐"였다. 질문이 나오기 전이었다. 취재를 막아선 쪽에서 신천지를 먼저 입에 올렸다.


전당대회를 둘러싼 신천지 개입 의혹은 최근 증언이 잇따르며 확산됐다. 5·18 시민군의 증언이 나왔고, 신천지 내부자의 증언도 이어졌다. 뉴탐사는 이 기간 관련 의혹을 연속 보도했다. 정 후보는 이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그 사이 정 후보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려던 기자는 두 차례 물리력에 막혔다.


기자가 목이 눌리는 동안 후보는 사진을 찍었다


강 기자가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동안 정 후보는 무대 위에 있었다.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촬영을 마친 뒤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무대 아래 상황을 정 후보가 제지하거나 언급한 장면은 없었다.

▲무대위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고, 무대 아래에는 지지자들이 뉴탐사 취재진의 취재를 막고 있다.

현장에는 시사타파 이종원씨가 있었다. 이씨는 취재진이 촬영 중이던 휴대폰을 빼앗았다. 강 기자가 들고 있던 휴대폰은 손으로 쳐서 바닥에 떨어뜨렸다. 취재 장면을 기록하던 기기가 표적이 됐다. 상황이 물리적 충돌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112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이 출동했다.

▲시사타파 이종원 씨가 취재진의 휴대폰을 빼앗는 장면(좌), 이종원 씨가 강진구 기자 휴대폰을 내리치는 장면(우)


주최자는 친이낙연 인사로 알려진 이진련


출동한 경찰 앞에서 이진련 전 대구시의원이 자신을 이날 행사의 주최자라고 밝혔다. 행사장에서 취재기자가 폭행당하고 경찰이 출동하는 동안, 주최자가 상황을 정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 2월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임명됐다가 철회된 인물이다. 정 후보가 당대표를 맡고 있던 때다. 인선은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문정복 최고위원이 추천했으나 최고위원회에서 논란이 일었고, 정 후보가 민주연구원에 재고를 요청했다. 이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이낙연 전 국무총리 캠프에서 활동한 친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진련 씨가 강진구 기자의 질문을 듣다가 항의하고 있다.


광주에 이어 전주에서도, 지지자들 취재방해 반복


정청래 지지자들의 취재 방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10일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호남일보TV 초청 강연장에서도 유사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강 기자가 정 후보에게 질문을 던지자마자 지지자들이 거칠게 항의했다. 추가 질문을 하지 못하도록 몸으로 막았고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그 자리에도 이종원씨가 나타나 정 후보 앞을 지켰다.


두 차례 모두 질문이 시작되는 시점에 저지가 들어갔다. 두 차례 모두 이종원씨가 등장했다. 두 차례 모두 정 후보는 아무 말 없이 행사장을 나섰다. 우발적 실랑이로 보기 어려운 반복이다.


정청래, 지지자들 폭력행위 묵인했나


광주에서 기자가 몸으로 막혔을 때 정 후보는 그 자리에 있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갔다. 2주 뒤 전주에서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번에는 멱살이 잡히고 목이 눌렸다. 정 후보는 무대 위에서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었다.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두 번 다 정 후보 앞에서 벌어진 일이다. 두 번 다 정 후보는 제지하지 않았다. 지지자들에게 물러서라고 말한 적도, 폭행에 대해 유감을 밝힌 적도 없다. 신천지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정 후보는 답하지 않고 있다.


본경선 투표가 시작된 날, 전주 강연장에 온 기자는 질문을 한 마디도 꺼내지 못했다.


정 후보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118 00:06 2,476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91,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51,3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59,7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19,389
공지 알림/결과 ☎️국회의원에게 정책 및 민원 제안 / 청와대 국민사서함☎️ 17 25.09.01 58,401
공지 알림/결과 💙더쿠 정치방 슬로건 모음집💙 86 25.07.24 88,209
공지 알림/결과 📘국회에서 뭘하나요📘본회의 의안 정리📘 (8월 27일 본회의 업뎃 완) 76 25.07.24 94,588
공지 알림/결과 걍 여기서 인구조사 하면 안됨? 1773 25.07.22 114,7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952902 잡담 솔직히 정부도 요 근래 2030여성들 치를 떨 주제들에 너무 둔감하게 대응함 01:20 0
952901 잡담 친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01:20 4
952900 잡담 윤석열 때 뉴스 보는게 두려웠거든 오늘은 무슨 사고 쳤을까 하고 1 01:18 116
952899 잡담 솔직히 계엄 직후 빼면 난 민주당 뽑을 이유가 없었어 대부분 01:17 82
952898 잡담 국회 공을 넘겼지만 보완책이 그지같다 다시해라 거부권 사유로 얼마나 완벽하냐 3 01:17 108
952897 잡담 그냥 거부권 쓰면 되는데 8 01:15 212
952896 잡담 당대표는 무조건 뽑을거임 6 01:15 71
952895 잡담 정혐 오지만 정치시사프로 다 챙겨보는 나 5 01:15 107
952894 잡담 근데 진짜 대안 1도 안만들어놨다는게 제일 ㅂㅅ같음 2 01:14 90
952893 잡담 전당대회랑 서울 투표 언제인지 정확하게 알수 있어? 1 01:14 25
952892 잡담 전당대회까지 쉬다 올게 9 01:12 220
952891 잡담 오 경북 가중치 있구나 01:12 82
952890 잡담 근데 옛날부터 정치 맨날 이랬음 이쪽이나 저쪽이나 울화통의 연속임 2 01:11 87
952889 잡담 여론이 정부가 국회에 넘겼을때랑 지금이랑 완전 다른데 왜 계속 거부권 못 쓴다 소리하는건지 5 01:11 160
952888 잡담 이건 거부를 해야 이재명도 돌파구가 생기는거라고 11 01:11 237
952887 잡담 [새벽정방퇴치] 더쿠에서 활동하는 신천지는 14만 4천명에 절대 못들어감 2 01:11 104
952886 잡담 민주당 하는 짓거리 개빡치기는 한데 저쪽이 더 나았다 이딴식으로 나오니까 어이없네 16 01:10 207
952885 잡담 난 솔직히 탄핵되고 나서 대선때 뽑놓튀 할 생각이었는데 01:10 108
952884 잡담 경남인데 투표 오늘 몇 시 부터 하는거야? 1 01:10 40
952883 잡담 아 그냥 자표 심한 어그로는 상대해주지말자 4 01:09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