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960563
8.17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계파간 경쟁 양상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의원 단체 대화방에선 심야 설전도 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 취재에 따르면 어젯밤(26일) 민주당의 SNS 단체방에서 한 의원이 정청래 당대표 후보의 SNS를 공유하면서 설전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후보가 "국회의원은 160명이고 권리당원 160만명이다. 국민과 당원이 싸우면 당원이 이긴다"라며 "당심이 의심을 이겨 달라. 오직 당심만 믿고 가겠다"고 SNS에 올린 글을 두고 "이번 당원대회가 국회의원과 권리당원이 싸우는 자리냐"는 취지의 비판이 나온 겁니다.
민주당의 또 다른 초선 의원은 "국회의원 한 명에 권리당원 만 명을 붙여 패싸움을 시키느냐, 정 전 대표의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모택동과 히틀러가 떠오른다"고 지적도 뒤따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정 전 대표의 SNS 발언이 '1인 1표제의 의미를 퇴색시킨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불만까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우려하는 취지의 글도 단체방에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총리의 "이번 전대의 본질은 결국 위장한 반명 분열주의 및 신천지와의 대회전"이란 SNS 글에 대해 "민주당을 위헌 정당의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주장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 차원입니다.
종교단체나 타 정당이 경선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 통과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한 대화는 어제 늦은 밤 시작돼서 오늘(27일) 아침에야 사실상 끝이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