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60725191018591
[앵커]
4월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중단됐던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이 3개월 만에 다시 열렸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언론을 '가짜뉴스'라 부르며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막판엔 '대선 4선 도전' 농담까지 던지며 행사장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초반 자신을 비판한 기자들의 수상에 뼈있는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을 '가짜뉴스'로 싸잡아 규정하고, 특정 언론사와 언론인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인신공격성 비난에 열을 올렸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정적들과 유명 인사들도 조롱 섞인 어조로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연설 막바지에는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주장과 함께 폭탄 발언을 던지며 장내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일종의 특종을 하나 발표하고자 합니다. 미국 대통령에 4선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바입니다. 나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 공식적으로… 사실 이미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요, 나는 이겼고, 세 번 이겼습니다. 이제 또다시 할 것입니다.]
삼엄한 경비 속에 치러진 이번 만찬은 표현의 자유를 기념하는 본래 취지와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과 언론 간의 팽팽한 긴장감만 재확인한 채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