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전통 한지의 문화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알렸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샌프란시스코 문화공간 더 펄(The Pearl)에서 주LA한국문화원이 마련한 '한지로 잇는 시간과 미래(Hanji : Paper of Time, Memory and Future)'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한복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크 소재 원피스에 한지 가죽 가방을 착용하고 행사장을 찾았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 2월 전북 전주 천년한지관을 방문해 한지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장인들을 격려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오랜 시간 한국인의 삶과 역사를 기록해 온 한지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예술과 공예, 디자인,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한지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한지 예술가, 한인 동포사회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한지의 202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홍보영상을 시청한 뒤 "혁신과 창의의 도시이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 한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어 "한 장의 한지에는 자연의 숨결과 장인의 오랜 손길, 우리네 삶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오는 12월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인류 공동의 소중한 자산으로 더욱 빛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