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SK와 730조 파트너십 발표"…李대통령과 어떤 약속 했나
엔비디아, SK와 730조 원 규모 파트너십 발표 임박
젠슨 황 "韓 기업들과 전방위 AI 생태계 구축"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SK그룹과 엔비디아는 오늘 양사 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발표할 것"이라며 "그 규모는 5천억 달러(한화 730조여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CEO는 이 대통령과의 면담 과정에서 한국 주요 기업들과 추진 중인 협력 구상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 반도체·클라우드 협력 확대…"네이버 세계화 지원 및 대한민국 LLM 개발"
황 CEO는 반도체 분야 협력과 관련해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칩 디자인과 메모리 디자인에 대한 파트너십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를 향한 대규모 투자 방안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황 CEO는 "네이버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단행한다. 네이버는 한국의 선두권 클라우드 회사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뿐 아닌 세계적인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한국형 AI 인프라 구축 의지도 명확히 했습니다. 그는 한국 내 AI 프론티어 랩을 통한 연구 협력 및 엔비디아 연구원들의 한국 이주 구상을 소개하며 "'코리아 AI'를 구축하기 위해 카이스트와도 협력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을 위한 '대한민국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AI 칩 개발부터 피지컬 AI, 인프라 스트럭처까지 개발하는 다양한 파트너십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자율주행·로보틱스 및 스마트홈 협력…이 대통령 "지역 주민들도 큰 기대"
모빌리티 및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파트너십도 구체화되었습니다. 황 CEO는 "현대차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운행을 하는 제네시스 차량을 함께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현대차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로보틱스 사업 투자를 추진 중이라는 점을 짚으며 "한국 젊은이들과 전북 지역 주민들도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황 CEO는 "(엔비디아는) LG와 함께 공장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발전 시스템을 같이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의 다각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