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무소속 의원(세종갑)이 탈당은 자신의 잘못이었다며 더불어민주당 복당 의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최근 민주당 세종시 당원들이 전달한 2165명의 복당 촉구 서명부를 언급하며 "시민들의 삶을 챙기고 행정수도를 하루빨리 완성시키려면 민주당에 들어가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는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이 교차했다"며 "복당을 촉구하는 이유로 주신 말씀들도 모두 맞는 말이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에 있으면서 탈당할 때까지 '윤석열 정권에 맞서 제대로 싸우려면 민주당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더 나은 정치를 찾겠다는 명분이었지만 잘못된 정보와 편견으로 지도부와 당을 과도하게 비판하다 결국 탈당에 이르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단합해 싸우라는 것이 민심의 명령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무책임한 양비론에 빠져 민심의 큰 흐름에서 벗어났다"며 "길게 말할 것 없이 저의 잘못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복당 필요성에도 공감을 표했다.
그는 "총선 당시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당선될 수 있었다"며 "지난 2년 동안 '복당하라고 찍어줬는데 왜 아직도 복당하지 않느냐'는 질책을 가장 많이 들었고 그때마다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고 했다.
이어 "세종시 국회의원은 단 두 명뿐인데 한 명이 무소속인 상황은 시민들께도 답답한 일"이라며 "행정수도 특별법과 국회의사당, 대통령 집무실, 상가 공실 문제 등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해결하려면 민주당에 들어가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I 대전환의 기로에서 이재명 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작은 힘이지만 적극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복당 시기에 대해서는 "복당은 제가 원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당의 절차와 지도부, 당원들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당대회 이후 당 상황이 정비되면 지도부와 당원 여러분과 충분히 상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