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보세력과의 연대와 통합, 특히 조국혁신당과 앞으로의 관계 설정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같이 가야 하지만, 바로 합당은 어렵다. 당원 간 마음의 준비가 안 돼 있다. 억지로 한집에 살라는 건 너무 폭력적이다. 지금은 강한 정책적 연대의 틀을 갖고 가고, 어느 정도 무르익었을 때 각자 당원들에게 당을 하나로 하는 게 맞는지 묻고, 답을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지난 정청래 지도부에서의 합당 추진은 굉장히 폭력적이었다. 당대표가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마는 건 아니지 않나. 지난 합당 문제는 '86스러운' 방식의 의사결정구조의 답답함이 확 올라왔다.
-지난 1년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평가는.
▶한 단어로 말하자면 '불통'이었다. 정청래 당시 대표가 '추석 귀향길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는 뉴스를 전해드리겠다'고 했을 때 '구호 정치가 또다시 반복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사건들이 우리 당을 구태의연하고 기득권 정당, 예스러운 정당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그 거부감은 2030 세대에게는 훨씬 더 심하다.
-당대표가 된다면 이재명 대통령과의 '케미'가 잘 맞을 거라고 보나.
▶난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대통령이) 당대표일 때 내가 소수 의견을 담당했다. 때로는 내 의견에 동의를, 때로는 반대도 하셨는데, 그게(의견 교환) 원활했던 것 같다. 오히려 국정을 운영해 보는 동지로서의 관계는 문재인 대통령보다 이 대통령과 더 많이 자주 합을 맞춰봤다고 생각한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