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자 > 이것부터 바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8년간 갖고 있던 분당 아파트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그래서 무주택자가 드디어 됐다' 이런 보도가 오늘 나왔는데 이거 보면서 타이밍이 참 기가 막히다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사흘 뒤인가요? 23일에 부동산 국민 대토론회가 있잖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원석 > 대통령이 부동산 대토론회 때 무주택자 입장에서 말씀을 하시겠네요. 사실 1가구 1주택이기 때문에 꼭 팔아야 되는 기준 같은 건 없는데.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 국민들에 대한 설득력을 더 높이기 위해서 내가 1가구 1주택이지만은 거주하지 않는 주택이고. 임기 끝나고 일로 돌아가실 가능성도 없잖아요. 때문에 매각을 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근데 여기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인데다가, 재건축 예정되어 있는 아파트라서 매각 과정이 복잡했나 봐요. 잘 팔리지도 않고. 근데 매수자가 나타나서. 다만 매수자가 잔금을 다 지급을 못 해서, 일부만 지급하고.
◎ 진행자 > 17억 7천만 원.
◎ 박원석 > 근저당 설정해서 대통령 부부 명의로.
◎ 진행자 > 그 잔금은 10월 달에 내는 걸로.
◎ 박원석 > 그렇게 받으시겠죠.
◎ 서용주 > 17억 7천만 원, 은행 대출 문제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아요. 요즘에 은행 대출 부분이 들쑥날쑥해서 이 부분은 손을 봐야 되는데. 대통령께서도 그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은 것도 같고요. 박원석 전 의원께서 잘 얘기해 주셨는데, 부동산 대토론회를 앞두고 집 없는 사람 입장에서 한번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근거는 되지 않나. 서민들이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들은 '집 없는 사람 마음을 알아? 당신들이' 정치, 정책 입안하는 사람 대통령뿐만 아니라 많은 국회의원들도 집이 없는 사람은 그렇게 흔치 않거든요. 꽤 돈이 많아요. 집이 있다는 건, 서민들에게 있어서는.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무주택자 대통령으로 부동산 대토론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나름대로 여러 가지로 나쁘지 않은 선택과 나름대로 집 처리 같다. 그래 보입니다.
◎ 김종혁 > 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보수주의자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집을 갖고 있는 게 죄입니까?
◎ 서용주 > 죄라고는 안 했고요.
◎ 김종혁 > 대통령이 무주택자가 돼야지만 부동산 정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건가요? 전 그것도 이해는 잘 안 돼요. 어차피 끝나면 이 집에서 못 살잖아요. 경호 문제 때문에 다른 쪽으로 옮겨야 되니까 파신 거겠죠. 그리고 청와대 관저에서 살고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저는 팔든, 안 팔든 본인 집이니까. 나중에 퇴임하고 나갈 때 다른 쪽에다 관저를, 집을 짓게 되면 그때 팔아도 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거는 무슨 정무적인 판단에 의해서 했겠죠. 그렇지만 어떤 경우든 누구든지 다 자기 주택을 소유하고 싶어 하고, 누구든지 부자가 되고 싶어 하고, 그런 것들 자체를 죄악시하거나 나쁘게 생각하면 안 된다. 그리고 대통령이 그런 걸 가지고서 '내가 무주택자니까 여러분들에게 대해서 더 많이 부동산 정책을 공감하면서 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도 사람들이 아마 받아들이지는 않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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