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민선9기 들어 새만금 내국인카지노 유치를 검토하는 가운데 지역사회가 반대 여론으로 들끓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새만금 카지노 유치 반대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조국혁신당 이효진 최고위원은 20일 이원택 전북지사가 공언한 '새만금 복합리조트(내국인 출입 카지노)' 유치 계획에 대해 "주민을 기만하는 '밀실 도박' 정치"라며 "후보 시절에는 도민의 반대를 의식해 숨겨왔던 카지노 추진 계획을 취임하자마자 '묻지마 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도민에 대한 명백한 무시이자 독단적 행정의 극치"라고 질타했다.
이 최고위원은 새만금 카지노 추진이 가져올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외부 자본에 종속되는 지역 경제 구조 ▲행정 규제로 통제 불가능한 도박 중독의 폐해 ▲첨단산업 거점으로서의 새만금 브랜드 가치 훼손 등을 꼽았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앞서 성명서를 내고 "이원택 지사가 후보 시절 전북도민 앞에 당당히 약속했던 '새만금 200조 원 투자유치'의 실체가 결국 사행성 도박장인 카지노였단 말이냐"면서 "전북지역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되어야 할 새만금 땅을 도박장으로 채우겠다는 이 지사의 발표는 2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숫자로 도민의 표를 얻어놓고, 고작 도박장 유치로 때우려는 '매표 행위'이자 '대도민 사기극'"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전북도의회 강태창 의원, 정의당과 전북환경운동연합도 입장문을 통해 새만금 카지노 유치를 비난했다.
예상과 달리 지역내 여론이 격화 되자 전북도는 잠시 한발 뒤로 물러선 모양새다.
전북도 관계자는 "복합 리조트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카지노가 너무 부각된 것 같다"면서 "해당 사안에 대한 구체적 검토나 지시는 이뤄진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