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부글대는 가운데 尹 "막걸리 한잔하며 허심하게 소통해야"
"李대통령, 정청래 싫어한다 전해져…당원들 의구심 가질 수밖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6.18 ⓒ 뉴스1 유승관 기자
다만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상 지원 사격을 했다.
윤 의원은 "저는 대통령의 수사·기소 분리 의지를 의심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정치 검찰에 의해 피해를 입은 분이 이 대통령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최근 소위, 자칭 몇몇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의 언행을 보면 의구심이 생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보완수사권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 작가는 대통령께서 당에 불필요하게 관여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대표적으로 예를 든 게 (이번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전 총리를 응원하는 것"이라며 "저는 설마 그렇게까지일까 싶다. 하지만 대통령과 가까운 이들이 한결같이 김 전 총리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정청래 의원을 감정적으로 싫어한다고 전해진다(참고로 저는 두 분 중 어느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며 "이러면 많은 당원들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소위 '명픽'(이 대통령의 선택) 등 몇 가지 사례를 유 작가는 더 들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유 작가 주장이 걱정인 이유가 여기 있다. 만약 그가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거나 사실에 가깝다면 정말 큰 일"이라며 "구조적 다수를 따지기 전에 우리 내부가 먼저 균열되고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막걸리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듣고 소통했으면 한다. 이런 게 쌓여서 아예 겸상도 못하는 관계가 되는 걸 숱하게 봤다"며 "지금부터 허심하게 서로의 고민을 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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