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마가 꼈나. 현대출신 지역 축구협회장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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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개혁을 향해 “뭘 안다고 말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인 지역 축구협회장이 정작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월드컵 항공권과 숙식을 지원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개혁 논쟁의 초점이 박지성·이영표의 자격에서 기존 축구 권력의 특권과 예산 사용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은 KBS 인터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관 당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이코노미석 항공권과 현지 숙식을 제공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무릎 상태를 이유로 비즈니스석을 요청했으나 협회가 좌석 승급 비용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통보해 차액을 사비로 냈다는 설명입니다.
비즈니스석 승급 비용을 개인이 냈다는 사실은 확인됐지만, 출장의 기본 비용인 항공권과 호텔·식비 성격의 숙식은 협회 지원을 받은 셈입니다. 다만 현재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전체 지원 대상자와 총액, 예산 항목, 공식 업무 수행 내용, 내부 승인 절차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곧바로 불법 향응이나 배임으로 단정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논란이 커진 배경은 지원받은 사람의 지위에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시도협회와 산하 연맹 관계자, 구단 대표, 선수·지도자·심판 일부가 참여하는 제한된 선거인단 방식으로 치러져 왔습니다. 정몽규 전 회장의 4연임 선거 당시 선거인은 192명에 불과했습니다. 시도축구협회장들은 협회장 선거와 축구행정 의사결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집단입니다.
출처 : OBC 더원방송(http://www.theone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