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가고 더 독한 놈 왔다"…도심 습격한 해충의 정체 ' 갈색여치'
무명의 더쿠
|
09:16 |
조회 수 186
러브버그 줄고 갈색여치 늘었대. 잡식성이래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70454537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불암산과 수락산 인근에서는 갈색여치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등산객은 산책로 주변에서 곱등이처럼 생긴 곤충 수십 마리가 뛰어다녔다고 전했다. 남양주 인근 불암산에서는 100마리가 넘는 개체를 봤다는 제보도 나왔다.
시민들이 오인한 곤충은 갈색여치다. 몸길이는 성충 기준 3~4cm 정도다. 몸은 갈색 또는 암갈색이다. 강한 뒷다리를 갖고 있어 높이 뛰어오른다. 갈색여치는 단순 불쾌감을 주는 곤충에 그치지 않는다. 개체 수가 늘면 농작물 피해를 일으키는 돌발 해충으로 분류된다. 야산에 인접한 복숭아와 자두, 포도, 사과 과원에 몰려 과실을 갉아 먹는 피해를 낼 수 있다.
사람과 접촉할 경우 물릴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갈색여치를 발견하면 손으로 잡거나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갈색여치는 1년에 한 번 나온다. 알 상태로 땅속에서 겨울을 난다. 약충은 4~6월, 성충은 7~8월에 주로 나타난다. 지금이 성충 활동이 본격화하는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