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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대하빌딩은 김 전 총리를 정치에 입문 시킨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29년 전 대선 당시 캠프를 차린 곳이다.
김 전 총리 측근에 따르면 김 전 총리 전당대회 준비 캠프는 이달 초 대하빌딩에서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말엔 이 빌딩의 한 층을 쓰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캠프 관계자는 “국회 의원회관 내 김 전 총리 의원실을 쓰는 방안도 고려됐지만, 여러 인원이 오가며 회의·실무를 하기 위해 외부 공간이 필요하다는 뜻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캠프엔 주로 실무진이 매일 출근하고, 김원이·염태영·윤종군·이용우 의원 등은 후방에서 김 전 총리를 돕고 있다.
대하빌딩은 DJ가 1997년 대선 출마 당시 캠프를 차렸던 여의도 내 대표적 ‘선거 명당’으로 통한다. DJ에 발탁돼 15대(1996년) 총선에서 30대의 나이로 금배지를 달며 정치를 시작한 김 전 총리 입장에선 ‘DJ의 적자’라는 상징성도 고려해 캠프 장소를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하빌딩은 보수 진영에도 인기 있는 명당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2년 대선 캠프를 이곳에 차렸고,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도 2014년 7월 당권 도전 당시 이곳 사무실을 이용했었다.
김 전 총리가 지난 6일 당권 주자 중 처음으로 출마 선언을 하며 레이스를 시작한 가운데 경쟁자인 경쟁자인 송 의원은 8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출마 선언할 예정이다. 정 전 대표의 출마 선언 또한 초읽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