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특위 구성할 것…2030 최고위원 지명도"
"2030극우화됐단 시각으로 당 미래 못 만들어"
8·17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청년들을 만나 최근 급락하고 있는 2030세대의 당을 향한 지지율을 걱정하며 "'라떼', 꼰대 문화의 민주당이 아니라, 686 민주당이라는 문화가 아니라 새롭게 역동하는 2030세대, 대학생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는 민주당으로 함께 발전시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4일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가 주최한 '비전풀팩 당원총회'에 참석해 "당대표가 된다면 2030 세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2030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다. 정권 재창출이 민주당 개혁의 핵심"이라며 "보완수사권 요구 논쟁으로 정권을 뺏기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운을 뗐다.
또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2030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2030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고 당 동력을 집중해야 된다고 본다. 2030 특별위원회에 2030 최고위원을 지명하고 그 최고위원이 2030 특별위원회 의장을 맡을 것"이라며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당이 총력으로 나서야 된다"고 약속했다.
특히 송 의원은 이번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2030세대가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해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민주당의 미래가 결정된다"며 "안일하게 대응하고 20·30대가 극우가 됐다는 그런 상투적인 말로 이 기성세대의 안일한 시각을 보여서는 절대 민주당의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그는 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 대응이 늦었다고 지적하며 "이 문제는 한동훈 의원이 감사원법 개정을 했다고 해서 뭘 해 본다는 게 절대 불가능하다. 헌법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