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리재명 3기쯤 되는 권당 뉴이재명이야. 안녕
전임 대선 때는 그 사람을 따라다니며 응원했었다.
그때 우리끼리 자주 했던 말이 있어.
"유능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정권만 바뀌면 된다."
정말 그 말 그대로 됐지.
정권은 잠깐 바뀌었지만, 결국 오래가지 못했다....
그때부터 오랜 시간 이재명을 정말 많이 싫어했어.
그래도 늘 1번을 찍었고,
지난, 이번 대선에서도 차악이라고 생각하며 투표했다.
지금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도 크고 반성도 하고 있지.
그래서 미안한 마음까지 담아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미워하고 의심한 긴 시간을 버텨
유능한 대통령이 되어줘서 고맙고,
그런 대통령이 있어 지금은 참 행복하다.
그런데 같은 진영에서
대통령의 앞길을 막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화를 넘어 허탈해진다.
저 사람들이 정말 바라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인지,
아니면 자신의 이익인지 묻게 돼.
한때 그런 사람들을 응원했던 내 자신이 씁쓸하기도 하지.
과거의 내모습 같기도 하고 말야.
전임이 탄핵 대선 당시 무대에서
화장실 휴지가 환경을 망치는 주범 중 하나라며
변기에 버리게 하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난다.
정확한 워딩은 아닐 수도 있지만,
그 순간 "유능까지는 바라지 말아야 하는 게 맞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어.
그럼에도 그때는 그 사람이 답이라고 믿었고,
마지막까지 진심으로 응원했다.
하지만 사면 요청부터
3국 좋아요를 누르는 모습을 보며 사실상 내 안에서는 손절을 했어.
그래도 어제 이재명을 만나 통합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미워까지는 하지말자 생각하게 됐지.
지금 민주당은 격변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해. 다들 그렇지?
흙탕물이 이는 과정이지만, 결국은 정화 과정이라고 믿고 싶어.
이 시간을 지나 더 유능한 민주당이 되고,
유능한 대통령을 제대로 뒷받침하며,
더 나아가 유능한 대한민국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큰 꿈을 품고 같이 잘 버텨보자, 코다리들아.
그냥 우리를 응원하고 싶어 글 써본다. 힘내자 우리!
(아직 내 주위에 빨간약 안먹고 버티는 사람이 한가득이야.
너희도 그렇지? 틈만 나면 대화하며 현실을 보게 만들께.
화이팅 코다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