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29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의 8·17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당원들의 뜻이 중요하니까 전남·광주·전북 이쪽에서 타운홀 미팅을 쭉 조직하면서 의원들·당원들의 뜻을 수렴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자신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에는 “당원들이 ‘송영길을 보면 안정감이 있다. 그리고 콘텐츠가 있다. 확실히 이재명 대통령에게 뒷받침이 될 것 같다’는 신뢰가 있는 것 같다”며 “광주에서 제가 1등을 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고 이것이 전남·전북으로 확산되고, 또 수도권으로 확산되면 의미 있는 여론조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지지층이 겹치는 김민석 총리와의 단일화에 관해선 “결선투표를 통해 연대가 되지 않겠느냐”며 “뭐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 당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돼 있기 때문에 투명하게 경쟁하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인위적인 단일화를 시도하기보단 결선투표 진출자에게 표를 몰아주면 자연스러운 연대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송 의원은 최근 정 전 대표가 ‘노무현 키즈’를 자처하며 민주당의 적통임을 강조하는 듯한 행보를 하는 것엔 “정청래 대표가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완전히 노무현 대통령과 등을 져서 장례식에 참석도 못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마 김민석 총리를 공격하려고 ‘노무현 적통’ 이런 걸 따지면 다른 분은 몰라도 적어도 정청래 대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두고 정 전 대표가 정부를 압박하는 것에도 “야당이 정부를 상대로 투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 기조를 비판한 것에는 “지금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뉴 이재명, 그러니까 윤석열을 찍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을 보고 (이 대통령 지지로) 왔던 분들이 내부의 분란을 보고 실망한 면도 있고 2030 세대가 급속히 빠져나간 결과가 아니겠느냐”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