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鄭 25일 민주당 전북도당 당선인 워크숍 방문
"전북은 대선 때 이재명 후보에게 80% 이상 지지한 곳"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025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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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대표와 김 총리가 같은 장소를 방문했지만 이들을 대하는 전북 당선인들의 대접은 달랐다.
정 전 대표는 김 총리보다 3시간여 앞선 오후 1시에 도착해 윤준병 당선인과 차담을 나눈 후 첫 강의를 앞둔 당선인들에게 축하와 당부의 말을 하고 박수를 받으며 바로 자리를 떠났다.
김 총리도 오후 4시 40분에 도착해 윤준병 도당위원장(정읍·고창)과 차담을 한 후 5번째 강의를 앞둔 당선인들 앞에 섰다. 김 총리가 단상에 올라가자 정 전 대표 때와는 달리 환호성이 터졌다.
또 축사가 끝난 후에는 전북도당의 배려로 14개 시군 당선인이 시군별로 나와 단체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다.
이뿐만 아니었다. 단체 사진 촬영 이후 아우름캠퍼스 현관에서 개인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당선인들은 촬영 장소로 몰렸고, 김 총리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야 했다. 이렇게 당선인들은 40여분 정도를 김 총리와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전북도당은 배려했다.
김 총리와 사진을 찍고 싶은데도 찍지 못하는 당선인들도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전주을에 속한 당선인들이다. 전주을의 지역위원장은 이성윤 의원으로 친청으로 통한다.
전주을 의원들은 "사진을 김 총리와 함께 찍어도 페이스북 등에는 올리지 말아야 한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나눴다.
모든 사진 촬영이 끝난 후 당선인들은 이날 마지막 강의를 듣고 하루를 마감했다.
정 전 대표와 김 총리가 같은 장소를 찾았으나 다른 대접을 받은 셈이다. 이처럼 대접이 달랐던 것은 김 총리가 전북 익산에 터를 잡은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처가가 익산인 김 총리는 올해 초 이곳에 집을 구하고 부인과 함께 몸이 아픈 장모를 모시고 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모든 것이 끝나면 아주 익산에 내려와서 살겁니다. 이제 익산 사람입니다"라는 말도 했다.
또 현재 정 전 대표와 정부의 대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당선인은 "정 전 대표가 이재명 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다. 전북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80% 이상 지지했던 곳이다"며 "현재 중앙 정치를 바라보는 당선인들과 전북도당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