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유공자 위로연 마친 뒤 전통시장 찾아
"경기 어떠세요" 묻고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 구입
기념식선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53974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을 마친 뒤 경기 수원 팔달문시장을 예고 없이 찾았다. 이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체감경기를 묻고 전통시장 물품을 구입하며 현장 의견을 들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한 뒤 인근 팔달문시장으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을 둘러보던 중 한 상인에게 "경기가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상인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덕분에 잠시 숨통이 트이는 듯했지만 다시 주춤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상인의 설명을 들으며 시장 상황을 살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메밀칩과 뻥튀기, 말린 꼴뚜기, 꽈배기, 도넛 등을 구입했다. 채소를 파는 상인에게는 "직접 농사지으신 거예요"라고 묻고 콩과 호박을 샀다. 반바지와 수세미, 머리핀, 내의 등 생활용품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으로 결제했다.
시장에서는 병원 진료를 마치고 온 1형 당뇨 어린이, 청각장애가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나온 주민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을 나서기 전 좌판에서 채소를 팔던 어르신들에게 콩과 더덕을 추가로 구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그에 상응한 특별한 보상과 마땅한 예우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강력한 국방력으로 국민과 영토를 지키고 전쟁이 일어날 걱정도, 싸울 필요도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뒤 열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는 해외 정상들이 한국의 반도체와 방위산업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나라가 된 것도 다 여러분의 기여 덕분"이라며 "6·25 전쟁 당시에 청춘과 생명을 바쳐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오늘 이렇게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나라로 성장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는 인천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6·25전쟁 76주년을 전후해 연평부대 방문, 6·25 기념식, 참전유공자 위로연, 전통시장 방문 일정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