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동안 유시민을 일정 부분 제어하거나 견제할 수 있었던 이해찬 총리의 서거가 가장 큰 변화.
2.
장례 기간에도 흥미로운 장면이 있었음. 상주 역할을 김민석 총리, 정청래 대표, 유시민이 번갈아 맡았지만 언론의 정치적 포커스는 대부분 김민석 총리에게 집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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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발인식에서 김민석 총리의 추도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나. 반면 유시민은 의전상 추도사를 할 수 없었고, 자연스럽게 조명을 받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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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해찬 총리 발인 이틀 뒤 겸공에 출연한 유시민은 뜬금없이 김민석 총리를 비판하기 시작. 김 총리가 추도사에서 "이제는 정국의 중요한 순간마다 조언을 구할 분이 사라졌다는 것이 가장 슬프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이해찬 총리의 자서전에 이미 다 나와 있는 내용인데 왜 거기서 우느냐는 식으로 조롱. 일반적인 추도사의 의례적 표현에까지 유시민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해석.
5.
유시민이 이번 정부에서 입각제의를 받았다고 본인 스스로 밝혔는데 어떤 자리인지는 밝히지 않음. 다만 사람들은 장관을 했었으니 당연히 총리겠지 라는 추측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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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선기간 예비 개각명단 부터 총리는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으로 오래전부터 결정이 되어 있었음.
7.
결국 유시민 입장에서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고 비주류 출신으로 평가받던 김민석이 총리가 되고, 나아가 당대표까지 맡으며 유력한 차기 주자로 성장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수도 있음.
8.
이런 이유로 최근 여권 내부에서도 유시민을 바라보는 시선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나옴. 과거에는 진보 진영의 대표 논객이자 전략가로 평가받았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불필요한 내부 공격을 반복한다는 불만도 여권내에서적지 않음.
9.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여권의 최우선 과제가 정권 안정과 국정 성과 창출인데, 유시민은 정부와 당의 공식 노선과 무관하게 개인 의견을 강하게 표출하는 경우가 많음. 문제는 그의 발언이 단순한 개인 의견에 그치지 않고 지지층 내부 갈등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소비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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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유시민이 공직도, 당직도 없는 위치에서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영향력은 행사하는 구조가 반복되면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통제가 어려운 변수가 될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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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 유시민의 발언이 곧 당의 입장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있음. 그러나 실제 당 지도부나 정부의 판단과는 거리가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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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VIP 입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야당이 아니라 내부의 자중지란. 정권 초반부터 차기 권력 구도와 주자 경쟁이 과열될 경우 국정 동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 이런 측면에서 유시민의 최근 행보를 두고 "여권의 자산이 아니라 시한폭탄이 되어가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음.
한줄요약: 억제기 해찬옹의 서거+김민석에대한 열등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