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 전화만 통화했습니다. 전당대회 끝나고 몇몇 저 도왔던 의원님들하고 식사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더라고 얼른 나가서 전화받았는데 되게 좋아하시더라고요. 마치 제가 되길 원했던 것처럼
김어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청래 : 저는 알아요. 그 목소리만 들어도 그 감정과 기분, 상태가 어떤지 통화 내용을 소개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되게 좋아하셨고 조만간 부르시겠다고
김어준 : 감회가 남다를 거 같아요. 두 양반이 대표와 수석최고일 때 어려운 문제 의논하고 그럴 때 한두번 본 적 있거든요.
정청래 : 병립형이냐 연동형이냐
정청래, 김어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어준 : 이재명 대통령 특징이 정청래 의원이 막~ 열변을 토해 "이래야 된다 이래야 된다" 들어요. 다음날 다른 결정을 해요 ㅋㅋㅋㅋ
정청래 : 이래서 난 충분히 설득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확신을 안 갖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김어준을 불렀어 도우미로, 끄덕끄덕하고 갔어 그러더니 연동형이래
정청래, 김어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어준 : 난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한 다음에 근데 이제 대장이 결정하면 그게 옳은 거지 라고 덧붙였지 나는, 이재명 대통령의 장점이에요. 상대방이 얘기를 하면은 그걸 진지하게 들어요. 설득되는데 표정으로 ㅋㅋㅋ
정청래 : 근데 제가 최고위원회 옆에서 이재명 당대표 수행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저도 당대표 하면서 그렇게 해야 되겠다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게 하나가 레드팀의 활용이에요. 막 반대를 하게 되거든 그럼 반대하게 되는 논리가 있잖아요. 논리를 폈던 사람이 "아 그러네요" 뭐 이러면서 수긍을 해야 돼, 그리고 나서 실행을 하는 거거든요. 진짜 중요한 문제는 레드팀을 잘 활용을 해서 미처 보지 못한 것들 혹시 실수할 수 있는 것들을 미리 점검하는 거예요. 저도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레드팀을 좀 활용해야 되겠다. 이재명 대표 체제 때 실수를 하지 않은 것이 그 레드팀 잘 활용한 건데, 듣다 보면 짜증 나잖아요. 뭐 되지도 않는 얘기하는 것 같고 막 반대를 위한 반대, 근데 그걸 다 들어요. 끝까지. 그런 건 따라 배우기로 맘 먹었습니다.
김어준 : 그거 말고 또 따라 하기로 한 건 뭐가 있어요?
정청래 : 제가 워낙 지금 속전속결로 인사를 했잖아요. 전당대회 이후에 신임 당대표가 이렇게 빠르게 한 인선이 없었데요 지금. 근데 오늘 어떤 최고위원이 그러더라고 "아니 뭐 맞기는 맞는데 우리하고 좀 상의 좀 하시고 하지"
김어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청래 : 똑같은 인선을 하고 똑같은 결론을 내리더라도 좀 더 숙성시키는 것을 해야되겠다. 최고위원들 한테 상의를 하거든요 전화를 해서 "이렇게 이렇게 할 테니까 따라오시오." 막 이렇게 했는데 다음부터는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한번 얘기할 거 두번 얘기하고 세번 더 상의하는 모양새를 취해야되겠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