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내관의 김민석 열등감 구조
왜 유내관은 유독 김민석에게 날을 세우는가
특정 인물을 향한 반복적인 공격은
이념보다 감정의 문제로 읽힐 때가 있다.
유내관과 김민석을 나란히 놓고 보면
학생운동 경력, 정치 입문, 민주당에서의 위치,
학력, 대중적 이미지, 현재의 위상까지 겹치는
비교 지점이 적지 않다.
유내관의 김민석 비판이 단순한 노선 차이를 넘어
경쟁 의식이나 열등감의 관점에서 해석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 학생운동 경력 비교
유내관은 민주화 운동 경력을
중요한 정치적 자산으로 내세운다.
김민석은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학생운동 진영의
상징적 위치였고, 김민석은 그 과정에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학생운동 경력의 상징성과 무게를 놓고 보면
김민석은 유내관이 내려다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2. 정치 경력 비교
김민석은 30대 초반에 국회의원이 됐다.
운동권 출신 청년 정치인 가운데서도
제도권 정치에 빠르게 진입한 인물이다.
김대중선생 비서실장, 서울시장 후보 경력까지
민주당의 정통성과 전국 정치인의 체급을
함께 거친 이력이다.
유내관의 정치 경력은 초라하다.
국회의원 한 차례,
노무현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경력이 있지만,
이후 궤적은 민주당 중심 정치인보다
이합집산 정치인에 가깝다.
민주당을 떠난 뒤 이 당 저 당을 오갔고,
뜻대로 풀리지 않자 정계 은퇴로 빠졌다.
3. 엘리트 의식 비교
유내관에게는 엘리트 의식이 깊게 배어 있다.
남을 가르치려는 태도와 상대를 내려다보는
시선도 그 연장선에 있다.
하지만 김민석은 유내관이 우월감을
확인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하버드 케네디스쿨과 칭화대에서 공부했으며
럿거스대 로스쿨 법학박사 과정까지 밟았다.
학력으로 우위를 확인하려 할수록
김민석은 오히려 불편한 비교 대상이 된다.
4. 외모와 대중적 이미지
절은 시절 김민석의 외모는 양복 CF까지 찍을 정도의
대중성있는 정치적 자산이었다.
서울대 엘리트, 총학생회장 출신의 리더십,
촉망받는 청년 정치인이라는 서사에
수려한 외모까지 더해졌다.
유내관이 지식인 이미지를 앞세웠다면,
김민석은 대중정치인의 얼굴을 먼저 얻은 사람이다.
5. 김민석의 잘못된 선택과
유내관의 노무현 선택
김민석은 후단협 시절 정몽준을 선택하며
정치 인생에 큰 상처를 입었다.
유력한 차기 주자라는 평가도 한순간에 무너졌다.
반면 유내관은 노무현을 선택했고,
그 이름은 이후 가장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 됐다.
김민석은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김민새가되어
20년 동안 당의 주변인으로서 댓가를 치뤘지만,
유내관은 노무현이라는 정치적 자산을 안고
정치판을 떠났음에도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6. 노무현 사후, 김민석과 유내관
노무현 사후 두 사람의 행보는 크게 갈렸다.
김민석은 정치적 공백기에도 멈추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에서 공부하며 자기 역량을 키웠고,
국제적 경험과 전문성을 쌓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
유내관은 정계를 떠난 뒤, 작가라는 타이틀을 걸고
정치적 발언을 이어 갔다.
김민석이 자기 경쟁력을 넓히는 동안, 유내관은
과거 자산에 기대 민주당의 현자 노릇을 했다.
7. 국무총리 김민석과 훈수꾼 유내관
김민석은 긴 정치적 부침을 겪었지만
민주당 중심으로 돌아왔다.
국무총리에 올랐고,
차기 당대표와 대권 주자로도 거론된다.
비판과 실패를 겪었지만, 경쟁과 검증을 거치며
정치적 입지를 회복했다.
유내관의 위치는 다르다.
민주당 당적도 없는 상태에서 민주당의 적통과
노선을 평가하고 훈수를 둔다.
한 사람은 당 안에서 책임을 지며
권력을 맡은 정치인이고, 다른 한 사람은
당 밖에서 목소리를 내는 훈수꾼이 되었다.
그리고 이재명 시대가 열리면서 유내관의 영향력은
점점 소멸되고 있다.
8. 열등감 못 버린 유내관의 마지막 히스테리
유내관은 이제 자신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인
노무현까지 던졌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냈고, 이 후 상임고문으로
남아 있었지만 그 자리마저 내려놓았다.
명분은 앞으로 할 정치 비평 때문에 재단이
부담을 겪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었다.
정치 일선으로 돌아와 진흙탕 싸움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결기로 읽힌다.
김민석이 국무총리에 오르고 민주당 중심으로
더 올라가는 흐름을 결코 놔두지 않으려는 듯하다.
유내관은 왜 김민석을 놓지 못하나
유내관의 김민석 비판은 단순한 노선 차이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학생운동의 상징성, 정치 경력, 학력, 대중적 이미지,
현재의 위상을 함께 놓고 보면 김민석은 끊임없이
비교되는 대상이다.
그래서 그의 날 선 비판은 정치적 판단이라기보다
오래된 경쟁 의식이나 열등감의 발현처럼 읽히기도 한다.
KO 한 줄
유내관이 끝내 넘지 못한 벽은
김민석의 정치가 아니라, 김민석이라는
존재 자체였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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