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호·전용기·임오경 올림픽공원 방문
현장 점검 및 사태 수습 나설 듯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31971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가 1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처음으로 현장을 찾는다. 장기화된 시설 점거로 체육단체들의 업무 차질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장 점검과 사태 수습에 나선다는 취지다.
17일 정치권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 임오경 의원은 이날 오전 올림픽공원을 방문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동행해 현장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체육단체들의 업무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 수석과 전 수석은 민주당 원내지도부 소속으로, 시위 사태 이후 여당 지도부 인사가 올림픽공원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위대는 지난 5일부터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등을 봉쇄한 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한체육회와 경기단체 직원들의 시설 출입이 제한되면서 각종 대회 준비와 행정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실제 전날에는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업무에 필요한 물품을 반출하기 위해 시설 진입을 시도했지만 일부 시위 참가자의 저지로 무산됐다. 국민의힘 인사들의 중재로 협상이 진행됐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체육계에서는 점거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일부 종목단체는 국제대회 출전에 필요한 장비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이번 방문이 현장 갈등 해소의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는 현재까지 현장 방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