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와 관련, 특검 및 재선거를 논의테이블에 올리자고 여당에 제안하고 나섰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장 대표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통해 본인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려 한다고 일축했다.
장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 특검을 실시하고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특검에 수사를 맡겨야 한다. 국민이 납득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대표는 당장 만나서 특검과 재선거를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인정하고 수용한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그냥 립서비스에 불과한 것 같다. 국민이 제기하는 문제제기는 재선거를 실시하라는 것이고, 재선거를 하게 만든 책임자들을 처벌하도록 특검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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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정쟁 목적으로 음모론을 꺼내든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본인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사실도 아니고 민주주의에도 도움되지 않는다”며 “엄중한 국면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정 대표는 “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상 독립기구다. 이를 특정세력이나 대통령과 무리하게 연결해 정쟁의 도구로 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관위가 잘못한 것은 엄중하게 묻되,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로 더 혼란에 빠뜨리는 세력은 사법당국이 단호하게 조치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를 향해서는 “국민들이 주권침해를 분노하는 상황에서 청사 안에서는 골프연습을 하는 등 기강해이가 극에 달했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