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사태로 밤샘 시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독립적인 헌법기관이지만, 집권여당의 일원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그런데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니 많은 국민께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왜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누가 이런 상황을 초래했는지,
왜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는지,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이번 기회에 선관위 운영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반드시 개혁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에 대해서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표 초반에는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 "재투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장동혁 대표는 지금 어떤 입장입니까?
오세훈 시장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정말 걱정했던 것이 선거의 신뢰였습니까,
아니면 선거 결과였습니까?
선거제도에 대한 신뢰는 정당의 유불리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투표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권리입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습니다.
책임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책임을 묻고,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