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된 대전시의원 22명 가운데 여성 의원이 절반인 11명을 차지하게 됐다.
11명의 여성 의원 중 지역구가 전체 19명 가운데 9명이고 비례대표는 2명이다.
이 같은 결과는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었던 현재 대전시의원 구성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대전여성단체연합은 4일 성명을 내고 이번 결과에 대해 "대전시의회 최초 여성의원 11명 당선을 환영한다"며 "대전시의회 출범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던 일로 이들은 정치적 의식과 주체성을 가지고 직접 선거에 뛰어들어 당당히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방의회에서 여성의 경험과 관점이 절반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는 것은 대전 시민의 삶을 더 넓고 깊게 보는 정치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연합은 ▲아동·청소년 성 착취 피해 대응 조례 제정 ▲여성 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 조례 개정 ▲성별 임금 격차 개선 조례 제정 ▲성평등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여성장애인 기본 조례 제정 등을 요구했다.
대전시의회의 여성 의원 대거 진출로 저출산과 돌봄 위기 극복, 지역소멸 극복, 성평등 도시 대전을 위한 촘촘한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정치권은 내다봤다.
한편 당선인은 민향기, 조재철, 이나영, 김민숙, 김영미, 최지연, 서다운, 김미희, 인미동, 하경옥, 박은희 등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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