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89662
(매일경제)
4선 중진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승리라 일컫기 민망하다”고 평가했다. 선거 기간 동안 유권자를 상대로 국정 안정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는 등 이번 선거 과정에서의 부족한 점과 유감을 밝혔다.
박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패배는 아닐지언정 실패는 맞다”고 짚었다. 광역단체장 12곳을 석권했지만 서울시장·경남지사(지방선거), 경기 평택을·부산 북구갑(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 주요 격전지에서 석패한 점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선거 결과가 좋았음에도 이를 승리라 일컫기 민망하다”며 “실패한 선거쯤 아닐까”라고 적었다.
그는 내란 잔불 제거와 국정 안정, 이재명 정권 독주 심판 구도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국정 안정과 관련해 제대로 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박 의원은 “안정이냐 견제냐의 큰 구도는 피할 수 없는 것이었고, 불리한 것도 아니었다”며 “대통령의 인기가 너무 좋았기에”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럼 무엇이 문제? 안정의 내용과 태도가 없었거나 부족했다”며 “왜 국정안정이 중요한지, 그 핵심이유가 무엇인지를 가지고 국민들께 파고들었어야 했다”고 밝혔다.
또 “안정을 설득하려면, 그에 걸맞은 태도 철학이 뒷받침되었어야 했다”며 “묵직함과 균형감 뭐 그런 것. 그러지 않았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책임을 통감하는 언사는 없다”며 “그것이 유감이다. 분열에 관해선 더 숙고하여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