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정 장관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3명을 후임 총리 후보군으로 압축해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입법·행정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거머쥐게 된 이 대통령이 집권 2년차에는 6대 구조개혁(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을 위한 드라이브를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의 숙원이던 검찰개혁을 최전선에서 지휘·완수해낸 정 장관 기용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진다.
6·3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하면서 정부의 개각 속도도 덩달아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선거뿐 아니라 평택을·부산 북갑 등 초접전이 벌어진 주요 재보궐선거에서도 여당이 패하며 정부에 대한 ‘견제 심리’가 발현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 대통령도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한 2기 개각과 청와대 개편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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