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조국 지지 호소 게시글 ‘좋아요’
조국 다수 여조서 박빙 게시글 ‘좋아요’
오중기 후보에 300만원 후원금 ‘쾌척’
두 후보 모두 文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인연’
문재인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물밑에서 응원 행보를 펼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의 SNS에 ‘좋아요’를 누르고,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에게는 후원금을 보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조 후보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좋아요를 꾸준히 누르고 있다. 가장 최근으로는 지난 31일 조 후보가 ‘부용초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에서 인사하는 내용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문 전 대통령의 좋아요 행보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조 후보가 지난 30일 지지를 호소하는 게시글에도 좋아요를 눌렀다. 해당 게시글엔 ‘조국 찍으면 평택이 이긴다. 좌고우면하지 않습니다. 평택 시민만을 위해 끝까지 뜁니다’라고 적혀 있다.
조 후보가 여론조사 관련 내용을 올린 게시글에도 문 전 대통령의 좋아요가 찍혀 있다. 조 후보는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에 MBC(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와 KBS(한국리서치), 중앙일보(케이스탯리서치) 등이 여론조사를 진행했을 때 자신의 지지율이 선두권에서 박빙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의 물밑 지원 행보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최근 오 후보에게 후원금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오 후보 캠프 측은 지난 29일 문 전 대통령이 후원회 계좌로 300만원을 후원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이 이처럼 물밑 지원 행보에 나선 건 각 후보와의 오랜 인연 때문으로 보인다. 조 후보는 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법무부장관을 지냈다. 오 후보는 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