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후보 간 교류는 사실상 없었다. 본격적인 배식 봉사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 11시7분쯤 조 후보는 일찍이 자리를 떠났다. 후보 간 인사나 배식 봉사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나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조 후보 캠프 관계자는 "그러게요. 그냥 가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후 오전 11시30분쯤 배식이 시작되자 김용남 후보는 면이 담긴 그릇에 짜장 소스를 담았고, 이 짜장면을 김재연 후보가 쟁반에 담아 어르신들에게 배달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곧이어 김용남 후보도 직접 쟁반을 들고 짜장면 배식에 나섰다. 그는 어르신들에게 짜장면을 내어드리면서 "맛있게 드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예상보다 많은 어르신이 현장을 찾으면서 두 후보들은 분주하게 봉사를 이어갔다.
한편 범여권 후보들이 공식 석상에서 마주한 것은 선거 기간 중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최근까지 이어진 신경전 탓인지 후보 간 짧은 인사말조차 오가지 않았다. 현장 입구에서 마주한 김용남·김재연 후보의 악수가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