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실장이 이를 부인하고 초과 세수 배당 검토 주장이었다며 해명 아닌 설명을 친절하게 하였고 관련 보도까지 났음에도 여전히 이런 음해성 보도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8천피를 향해 힘차게 달리던 코스피 지수가 ‘국민배당금’ 논란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쉬어간 다음 날, 이재명 대통령이 진화에 나섰다. 13일 이 대통령은 SNS(X, 옛 트위터)에 <여론조작용 가짜뉴스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논란을 부추기는 음해성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도 화답하듯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 부스터를 가동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김용범 실장이 한 말은 ‘AI 부문 초과이윤으로 발생하는 국가의 초과 세수를 국민 배당하는 방안 검토’이고, 이에 일부 언론이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며 관련 설명을 했는데도 음해성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비난이나 비판도 사실에 기반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를 해치게 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용범 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의 결과가 아닌, 반세기에 걸쳐 전 국민이 함께 쌓아온 산업 기반 위에서 나온다”라며 “그 과실의 일부는 전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7999.67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하락 마감했고, 블룸버그통신은 “김 실장 글이 극심한 변동성을 촉발했다”라고 짚었다.
하지만 다음 날 개장 초까지 하락하던 코스피 지수는 이내 반등세를 보이며 7800선을 되찾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 하락은) 트럼프의 전쟁 재개 가능성 시사, 미국 금리 상승 부담 속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장중 5% 넘게 급락했다”라고 블룸버그와 다르게 풀이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반도체 등 소수 업종 쏠림 현상 및 FOMO(Fear of Missing Out·나만 돈 못 번다는 공포) 확산 등 국내 고유의 요인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가했음을 시사”한다며 “당분간 일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변동성 확대=주가 약세’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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