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핵심 참모 20명 김관영 예비후보 캠프행…주요 보직 맡아
"정청래 지도부 전횡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 비판…필승 다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 예비후보가 무소속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자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정책연대'의 연을 맺은 안호영 의원의 핵심 참모 및 지지자들이 속속 김관영 캠프에 합류하고 있다.
김관영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8일 "선거 캠프가 공식 출마 선언 하루 만에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오늘 오전에는 안 의원 측 핵심 참모 및 지지자 20명이 캠프를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경선 당시 정책연대를 추진하던 김 후보와 안 의원은 김 후보의 대리비 지급 의혹이 불거지며 공동 기자회견 직전 무산되는 부침을 겪었다. 이후 안 의원은 이원택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을 근거로 전북지사 후보 경선 연기를 촉구했으나, 중앙당의 기각으로 이 의원이 최종 공천됐다. 안 의원은 이에 불복해 국회 앞 12일간의 단식농성을 했다.
이날 김 후보 캠프에 합류한 인사는 김호서 선대본부장, 김영주 상황실장, 김진경 공보단장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공식 환영식을 열고 안 의원 측 참모들이 상황실장 등 주요 보직에서 선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상황실장은 "(민주당) 당적이 있는 분들까지도 정치적 보복을 감수하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오만과 전횡에 맞서기 위해 (캠프) 동참을 결정했다"며 "도민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기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 도민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영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냈던 김호서 전 본부장은 "정책연대를 통해 힘을 모으려 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김 후보가 무소속 출마라는 고뇌의 결단을 해줘 감사하다"면서 " 정청래 지도부가 개인의 영달과 사익을 위해 이번 경선에서 전대미문의 불공정 행태를 드러낸 만큼, 반드시 승리해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사즉생의 각오로 모두 힘을 모아 열심히 뛰면 도민들께서도 우리의 진심과 진실을 알아주실 것"이라며 "도민들의 손을 잡고 변화의 물꼬를 터 내는데 진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선거 과정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전북도청을 폐쇄하는 등 내란에 동조했다는 의혹을 받은 김 후보는 전날(7일)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으로부터 '혐의없음' 처분 통보를 받았다.
유승훈 기자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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