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60507183542997
한국도로공사의 퇴직 임원과 직원들이 설립해 만든 도성회.
1984년 옛 건설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3천여명이 소속돼 있습니다.
당초 고속도로 건설 기술 발전 등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최근 국토교통부 감사 결과 지난 40여 년간 '친목' 활동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자회사를 만들어 고속도로 휴게시설 운영사업에 참여시킨 뒤 수익금을 '셀프 배당'받아 경조금 명목으로 회원들에게 지급해 왔습니다.
매년 약 4억원을 경조금에 썼고, 이 과정에서 탈루 혐의도 포착됐습니다.
도성회가 경부고속도로의 '만남의광장' 등 주요 알짜 휴게소와 주유소 운영권을 사실상 싹쓸이할 수 있었던 건, 한국도로공사의 특혜 제공이 있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도로공사가 일부 휴게소 운영권을 '수의 부여'한 것으로 확인하고, 입찰 정보 유출로 의심되는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도성회를 거론하며 "공공기관의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며 전관예우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국토부는 도성회에 정관 개정 등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수익금 분배 과정에서 발생한 탈세 의혹에 대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곧바로 '비상경영 TF'를 발족하고 휴게소 운영 구조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