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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오늘(16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복수의 (민주당 측) 다른 사람이 연락 와서 ‘부산은 안 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진지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이 높으니 부산도 쉽게 보이는 것 같지만 막판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스포트라이트가 부산 북구로 가서 ‘조국이냐 한동훈이냐’가 되면 보수 결집을 야기한다(고 하더라)”고, 민주당 측 인사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산에 출마하면) 부산시장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부산도 (출마 지역으로) 유력한 곳이었는데, 그 뒤로 ‘부산은 좀 힘들다, 전국 전체의 판을 바꿔야 한다’는 말씀을 (신뢰 관계가 있는 분이) 상당히 진지하게 해왔다”며 “‘수도권 나가는 게 맞지 않겠냐’는 말에 수긍이 되어서 지금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이를 두고 “민주당의 상당히 유력한 분들이 저를 아끼는 마음에서 얘기했기 때문에 공식적인 요청은 아니”라면서도 “그 말이 상당히 수긍이 되고 부산에 있는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들도 거의 같은 이야기를 해서 부산 출신으로서 딱 잘라버리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이 같은 조 대표의 말이 맞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부산은 조국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적인 논쟁이나 그것을 통해서 가는 것보다는, ‘전재수-하정우’의 그 힘을 가지고 부산 발전의 역할을 하는 선거로 가는 게 맞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고 그런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평택을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를 준비해 온 진보당 김재연 대표는 이 같은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반발했습니다.
김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수개월 동안 같이 많은 일을 해왔고 여러 교감을 주고받았고 실제로 양당 간에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 (평택을 출마) 뉘앙스조차 한 번 전달한 적이 없었다”며 “오히려 평택 선거 출마와 관련한 출판기념회를 했을 때 (조 대표가) 동지적으로 응원한다고 굳건한 연대를 이어가자고 축사를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대표) 출마 발표 하루 전날 이런 기류가 있다고 기자들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조 대표에게 연락해 봤더니, 전화를 안 받고 메시지 답도 없어서 그때 서야 느낌이 왔다. 뒤늦게 결정했나보다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출마 선언 전 귀띔이) 전혀 없었다”며 “이런 상황이 되면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되는데, 사전에 교통정리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 왜 그런 일을 덮어놓고 갑자기 발표했을까. 지금까지도 연락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