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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최근 국민의힘 출신 지역 인사들을 중심으로 울산시당 창당준비위원회 구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 구성을 상당 부분 마친 상태에서 인재영입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 중 시당 창당과 함께 후보군의 윤곽도 드러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7일 울산을 찾아 국민의힘 소속 일부 인사들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점도 주목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자리에서 입당 제안과 함께 울산시장 후보 영입 가능성도 거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장 도전자' 발언 역시 개혁신당이 울산시장 선거까지 염두에 두고 인물 영입에 나섰다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국민의힘 내부 잡음도 깔려 있다. 최근 울산 남구청장 경선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제기되면서 남구를 중심으로 일부 지방의원들의 이탈 가능성이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다.
단순한 공천 불복 차원을 넘어 기존 보수정당 내부의 경직된 공천구조와 정치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울산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런 지역에서 개혁신당이 시당 창당과 후보 영입을 동시에 가시화할 경우 보수표 분산은 물론 선거 구도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채 이어질 경우 개혁신당의 울산 진입은 단순한 외연 확장을 넘어 보수 진영 재편의 신호로 읽힐 가능성도 있다.
다만 창당 움직임이 실제 선거 경쟁력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결국 개혁신당이 울산에서 조직 정비를 넘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지방선거 국면에서 실질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