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장동혁 거리두기 지속
韓, 원내 진입 후 당권 확보
李, 연대로 세력 확장 모색
보수 정당이 6·3 지방선거 50여일을 앞두고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주도권 경쟁도 치열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거리두기를 하며 차기 당권까지 염두에 둔 행보를 걷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보수진영 구도재편을 염두에 두고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정치인들을 결집시키며 후일을 도모하고 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원내 입성을 통해 복당한 이후 새로운 보수 진영 구심점을 계획하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자체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장동혁 지도부 체제와 거리 두기를 하며 혁신 선대위로 차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경선 후보 지원 조건으로 장 대표의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에 출마하며 부산 북구갑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차기 대권까지 노리는 한 전 대표는 국회 진출에 성공하면 일단 국민의힘 복당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복당이 힘들겠지만 지방선거 이후 복당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과 선거 연대에 선을 긋고 독자적인 선거 구도에 돌입했다. 개혁신당은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세종, 충남 등 주요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를 공천한 상태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국민의힘 울산시장 경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박맹우 전 울산시장 측을 포함해 지역 정치인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시장을 비롯해 '이삭줍기'를 통한 세력 확장을 위해 물밑 접촉에 나섰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광역의원들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씀해 달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도 발송하기도 했다.지난달 국민의힘 연대와 관련해선 한 전 대표 측은 "명태균 사건이 불거졌을 때 오 시장과 자신이 날아간다'고 풍악을 울렸었다"며 "연대는 윈윈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