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60409093654051
“협상 참여 못하고 사전 협의도 없어”
“트럼프가 발표 직전 전화한 게 전부”
레바논 포함 등 합의 조건에도 불만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를 뒤늦게 통보받고 불만을 드러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협상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협상 중재자 등 복수 주요 관계자는 “이란은 합의가 최종 타결된 사실을 뒤늦게 전달받고 사전 협의도 없었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고 신문에 설명했다.
협의라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발표 직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건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이 사실을 WSJ에 전한 백악관 관계자는 당시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에 참여하기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입장 등을 묻는 신문 측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합의 조건에도 불만을 가졌다고 중재자들은 신문에 전했다.
특히 레바논을 협정에 포함하려는 계획이 문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이란과 레바논을 별개 전선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네타냐후 총리는 해당 합의에 레바논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협상을 중재 중인 파키스탄 측의 기존 발표와 배치되는 내용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내 군사 작전을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레바논 내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은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