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60402225828583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승리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이란의 핵 능력 제거라는 핵심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지만,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겁니다.
실제 트럼프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이란이 미사일 공격에 나섰다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뚜원롱 / 중국 관영 CCTV 특약 논설위원 : 탄도 미사일과 이란의 핵심 목표에 대해 이미 중대한 파괴가 이뤄졌다고 발표했지만, 지금 반격 작전은 계속되고 있어요.]
이란의 군사력을 산산조각냈다면서 앞으로 2~3주 추가 타격을 경고한 것도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이란 전쟁의 수렁에서 발을 빼기 위한 퇴각 작전으로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
[쑤샤오후이 / 중국 관영 CCTV 특약 논설위원 : 미국은 여전히 군사력을 집결하고 있는데, 이는 행동 수위를 높여 퇴각 준비를 고려하고 있는 게 아닐까…]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수입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도 책임회피라고 꼬집었습니다.
심지어 세계 각국에 이란산 석유를 빼앗아 보라며 선동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당국도 호르무즈 봉쇄의 원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불법 군사행동에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오직 휴전만이 걸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할 수 있고, 국제 해운로의 원활 통행을 근본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종전 선언이나 평화 구상 없이 이란의 굴복을 독촉하는 엄포만 되풀이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
오는 5월 중순 중국 시진핑 주석과 담판 시간표에 쫓겨 조급함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