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고유가 상황에 면세유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페인트 가격도 올라 자동차 정비업체들까지 타격을 입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공동어시장 한편에 조업을 멈춘 어선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중동발 유가 폭등 사태를 어업용 면세유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200리터 기준 17만 원이던 면세유 가격은 한 달 사이 27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조업을 나설수록 손해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신지혜 기자]
"부산 내 쌍끌이 저인망 선사 13곳 중 7곳이 사실상 조업을 조기에 종료하고 있습니다."
당초 4월 중순부터 자율 휴어기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선사들이 조기 휴업을 택하면서 어민 생계는 물론, 생선값 폭등도 우려되는 상황.
[김재성 / 쌍끌이 어선 선원]
"(기름값이) 거의 반 정도 올랐어요. 기름값이 비싸서 조기에 철망을 하든가 아니면 일찍 마치든가 그런 쪽으로..."
나프타를 주원료로 하는 페인트도 제품별로 최대 55%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자동차 정비업과 부품 제조업 분야 등으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학봉 / ′자동차정비업체′ 대표]
"오르는 것도 오르는 거지만, 공급이 그 이후로 안될 수가 있다. 원활하게 안될 수가 있다고 하는 게 더 무섭습니다. 수리를 할 페인트나 시너들이 아예 안 나올까 봐. (오른 가격도) 소비자한테 전가하기는 힘듭니다."
정부는 어업용 면세유를 석유 최고가격제에 포함시키고, 페인트 생산 업체에 대한 가격 담합 조사에 착수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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