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이란 발전소 초토화'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과 물밑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모습인데, 이란은 미국이 공격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자]
네, 이란은 미국이 자국 발전소를 파괴하면, 발전소를 다시 지을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22일 이스라엘의 모든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 등이 광범위하게 공격 대상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압박하자, 맞불을 놓은 겁니다.
또 미군 기지가 주둔 중인 중동 국가의 발전소와 미국이 지분을 보유한 중동 지역 기업들도 파괴하겠다고도 위협했는데요.
이란 의회의장도 같은 날 자국 인프라가 공격받는 즉시 중동 지역의 핵심 인프라, 에너지 시설 등이 돌이킬 수 없이 파괴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미국의 위협에도 강 대 강 공격을 예고하면서 에너지 시장의 불안은 심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 측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잠재적 군사 작전에 앞으로 몇 주가 소요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미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이란산과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일시 해제했죠.
미국이 이번 조치로 원유가 한국 등 다른 동맹국에 갈 수 있게 됐다며 정당성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산 원유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일시 해제로,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이 원유를 중국 대신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이란이 최대 140억 달러의 수입을 얻게 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제재 유예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한 건데요.
베선트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최후통첩에 대해서는 "때로는 긴장 완화를 위해 긴장을 고조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846994?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