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수석의 또 하나의 문제는 ‘가벼움’이다. 종종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내뱉은 말로 구설수에 오르곤 했다. 2011년에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언을 언급했다가 사실과 다르다는 비판을 받았다. 문제의 발언은 이렇다.
“퇴임 후 노 전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나를 밟고 가라. 나는 노동, 복지에서 실패다.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대응을 잘못했다. 복지정책도 좀 더 밀어붙여야 했다. 자유무역협정(FTA) 역시 잘못된 선택이었다.’ 이것이 투신하기 전에 노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에게 남긴 유언이다.”
조 수석은 노 전 대통령의 저서 [진보의 미래]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쓴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소개했지만 확인되지 않는다. 결국 출처와 내용이 불분명한 발언을 한 셈이다. 한·미 FTA에 관해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정치적 고려 없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고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11년 6월 노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강연에서 “참여정부에 관여했던 분들 중에도 이(한·미 FTA)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이상하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마치 대통령께서 한·미 FTA에 대해 후회하신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불쾌한 감정을 내비쳤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53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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